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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과거 연설도 화제.

기사승인 2016.12.01  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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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전남 순천 촛불집회 발언에 ‘이재명 시장 진정성 느낄 수 있었다“며 화제

▲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으로, 지난달 26일 순천촛불집회현장에서 한 연설이 다시 화제가 됐다.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껑충 솟았다. 현재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껑충 오르자, 이재명 시장의 과거 발언도 화제다. 특히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3위로 솟은 이후, 최근 대선주자로서 순천 촛불집회 현장에 한 발언이 네티즌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껑충 솟을만 하다’, ‘이재명 시장 지지율이 더 올라 꼭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이재명 시장의 연설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등 찬사의 글이 넘쳐났다.

반면 갑작스레 증가한 이재명 시장 지지율에 반감을 산 일부 네티즌들이 ‘이재명 시장 지지율은 거품이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며 비난했다.

다음은 최근 급상승한 이재명 시장 지지율로 인해, 인기를 모은 지난달 26일 순천촛불집회 현장에서 이재명 시장의 연설 전문이다.

<전문>

여기 이정현 고향인가요? 오늘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자들이 사회곳곳에 박혀있습니다. 최순실은 곁다리죠? 최순실은 그냥 박근혜랑 같이 논 친구에 불과해요. 진짜 책임자는 박근혜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박근혜보다도 더 큰 책임자들이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책없는 수준이하의 자격미달에 도저히 평균이하의 사람인 거 뻔히 알면서 박정희 향수를 이용해서 오로지 집권하겠다는 욕심으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리고 박근혜가 된 다음에 호사를 노린 새누리당이 바로 그 몸통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새누리당은 일단 당일뿐이죠. 이 안에 알맹이가 있습니다. 첫번째 알맹이 이정현입니다. 여러분이 책임지세요. 유승민 비서실장, 김무성 전 대표, 서청원 7선의원,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 이 사태의 몸통입니다.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대한민국이 지금 친일, 매국, 학살을 했던 후손자들이 지금 새누리당이고, 그리고 또 다른 기득권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재벌들입니다. 재벌퇴진 해체라라. 이 재벌들이 5% 안 되는 지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주요 대기업들을 다 장악하고, 자식새끼 손자하나 생길 때마다 회사 하나 만들어 가지고, 내부거래를 통해서 온갖 거 싼 거 비싼 게 사주고, 이거 만원짜리 2만원에 사주고, 2만원짜리 더 비싸게 팔고, 이런 부당한 내부거래 하면서 또 하나 기업 만들어주고, 이런 식으로 재산 빼돌리고 불법 편법 승계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주물럭주물럭 했는데, 이제는 경제를 넘어서서 정치까지도, 관료와 행정까지도 완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민연금 사태 보십시오. 여러분이 돈 아껴가지고 낸 국민연금. 삼성물산 주식 사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완전 싸구려 만들어가지고, 이재용 입에 한 입에 털어 넣었는데, 이재용이가 박근혜 3번 만나서 부탁했더니, 문형표인지 문어대가리인지 가서 찬성표 찍어가지고, 여러분들이 국민연금 몇천 억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이재용은 그 자체로도 수천억의 이익을 얻었을 뿐 아니라,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던 삼성물산에 무려 17%대주주가 되어서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4.1% 8조원치를 제 손에 움켜쥐었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재벌 대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돈을 벌면 누가 뭐라 하겠어요? 그러나 이자들이 하는 짓이 부당 내부거래에 부당한 지배구조에, 5%밖에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100%, 120% 권리행사하고, 중소기업, 관련 하청업체들 단가 후려쳐가지고, 조금만 생산성 개선해놓으면, 다 뺏어가고, 젊은이들 기술 개발해서 겨우 해볼까 싶으면, 기술 착취해서 이따위 식으로 기업한 게 제대로 한 기업입니까?

여러분. 그냥 노동자들 착취하고, 노동부라는 게 삼성 재벌 대기업 도와주느라고, 비정규직 강요하고, 동일한 노동한 했는데, 똑같은 노동했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월급을 절반밖에 안줍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여러분.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부당한 경쟁을 통해서 특혜를 통해서 정경유착을 통해서 부를 쌓아가지고, 이런 재벌 대기업들이 창고 안에 쌓아둔 돈이 1년 국민총생산에 3분의 1이 넘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 나라의 진정한 기득권자들, 진정한 친일, 독재, 부패의 후예들, 재벌 기득권 체제를 해체합시다.

여러분 우리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면서 약속한 게 있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누구도 이 나라를 마음대로 독재하지 못하고, 그래서 공화국이고 그리고 모든 구성원들이 법 앞에 평등하고,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진정한 자유로운 나라에서 인권과 복지를 누리면서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게 바로 평등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이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 합리적인 나라 우리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 친일에 후예들, 독재의 후예들, 학살의 후예들이 이 나라의 기득권과 권력을 전부 다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제 간이 배밖에 나와서 나라 알기를 우습게 알고, 국법도 우습게 알고, 국민도 우습게 알던 저들이 이번에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왔습니다. 71년 만에 저 부패한 4대악들, 기득권자들을 쓸어내고, 진정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나라 우리 한 번 만들어 봅시다. 지금까지 나라를 팔아먹고도, 나라를 분단시키고도, 이 분단을 이용해서 자기들의 이익을 얻어내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나라를 탱크로 뒤집어쓰면서도 수백 사람들을 학살하면서도 한 번도 책임지지 않았던 그래서 이 기득권자들이 간이 부어서 국민 알기를 개떡으로 알고 있는 이 잘못된 현실을 이번에 확 뒤집어엎으시다.

여러분 이제 8800만원만 벌면, 35%의 세금을 내는 자영업자들. 35조원씩 벌어도 15%밖에 내지 않는 이상한 나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100명 중에 2명밖에 안 되는 이상한 나라, 무려 80%의 백채 부지가 전부다 할아버지,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이런 비평등의 나라, 잘못된 나라 이제 바꿔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 받아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자기가 기여한 만큼 배분받은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의 다음 세대, 여기 있는 우리 어린이에게 물려주십시다. 꼭 이룹시다. 제대로

여러분 이제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아들, 딸들에게, 돈 들여서 학원 보내고, 친구한테 술 한 잔 얻어먹을 때 눈치 봐가면서, 아낀 돈으로 아이들한테 투자하는 그 에너지에 극히 일부만 투자해서 이 나라를 기회가 넘치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면, 우리 아이들은 지금까지 드린 노력에 절반에 노력만 하고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그걸 만든 게 우리의 의무이고,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이제 만들어 갑시다. 분단에 빌붙어서, 분단을 고착화시키고, 남북 간의 고립시키고, 전쟁의 위협을 높이고, 평화와 통일을 위협하는 자들을 내몰고, 우리가 진정 평화롭고, 통일된 나라, 함께 사는 나라, 한 번 만들어봅시다. 서민도 재벌도, 똑같은 세금을 내고 노력한 만큼 배분받아서, 모든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평한 나라 만들어 봅시다.

이 니라 2000만 노동자들이 일한 만큼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oecd국가중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일합니다. 일본보다 무려 2~3달을 더 일합니다. 그렇게 일하도, 임금은 oecd 평균의 3분의 2에 불과합니다. 이 비정규직, 파견근로 제일 많이 쓰는 곳이 재벌 대기업입니다. 일주일에 52시간씩 일해라. 일주일에 52시간씩 일시키지 말고 그만큼 일자리 나눠라 노동법에 써놓고, 그거 어기면, 처벌한다고 얘기했는데, 52시간 이상 일 시키는 사람이 무려 360만이 넘습니다. 이 사람들만 52시간까지 일하게 하고, 이 사람들이 더 일한 시간을 52시간씩 일하는 노동자들을 채용하면, 최하 50만-60만에 일자리를 즉각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왜 법을 안 지키는 겁니까? 법을 지켜서 노동법을 지켜서 일자리가 순식간에 늘어나는 그런 나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이 안 되는 나라입니다.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최저임금 6030원 주고 있습니다. 그 6030원조차도 주지 않고, 못 받은 사람이 220만명이 넘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이거 지키게 하는 방법 간단합니다. 52시간 일하는 회사 실제 사주, 실제 사주 잡아두고, 9시뉴스 한 번 내면, 바로 싹없어집니다. 우리가 일자리를 만들고 공평하게 사는 나라 만드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합의해둔 법만 지키면 됩니다. 최저임금도 안 주면 혼내줘야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최저임금 안줘서 노동부에 신고하면 노동부에 주인 불려와 가지고 밀린돈만 내면 끝이에요. 법을 지키는 사람, 바보입니다. 법을 안 지키고 돈만 벌라고 사주를 하고 있어요. 이런 나라 고쳐야 합니다. 이제 서민도 부자도 재벌도 자기 능력에 공평하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보험료 우리 서민은 재산의 일정부분을 반드시 내는데, 왜 수십조 원 가진 사람은 240만원 내고 맙니까? 이게 잘못됐지 않습니까? 아니 30조원 재산을 가졌으면, 보험료 3000만원 내면 죽입니까? 이게 바로 제대로 안된 나라죠. 제대로 된 나라, 공평한 나라, 세금을 공정히 내는 나라, 의료보험료도 공평히 내는 나라 그런 나라 우리 함께 만들어 봅시다.

이 나라가 모든 사람들이 공평해야 법이, 이 나라의 특정 사람에게는 무기가 됐습니다.자기들의 범죄행위를 숨기고, 자기들을 비호 받는 무기가 됐습니다. 그러다 대다수 서민들, 국민들에게는 법이 보호막이 아니라 족쇄가 되고 말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온갖 범죄행위를 저질러도, 검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수사에 응하겠다. 그 사람이 아 내가 죄를 지었구나, 혼나겠구나 검찰 수사에서 죄가 밝혀지면 처벌 받아야지 이렇게 마음먹고, 수사를 받겠다고 하겠어요?

내가 임명한 너희들, 나는 깔끔하게 면죄부를 주고, 우리 수하들 그놈들한테 대충 뒤집어 씌우고, 끝내라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 수하들이 장세동이가 아니었던 거예요. 전두화이는 그래도 먹을 거도 주고 정도 주고 술도 같이 한 잔하고 그랬는데, 아니 측근이라는 사람이 1년 365일 얼굴도 못 보고, 인간 취급을 안 당했으니, 그 사람들이 믿어줄리 없지 않습니까?

안종범이가 검찰에 소환되는 날, 소환되기 첫날 불어 버렸습니다. 저 사람이 시켰어요. 그 믿었던 문고리 3인방이 녹음해놓고, 녹음된 전화기를 7-8개를 검찰에 갖다 바쳤어요. 시킨 증거까지 제시했어요. 차질이 생겼죠. 그러니 이 사람이 하는 짓이 뭡니까? 수사거부, 온 국민이 하야 못하겠다. 탄핵해라. 이게 무슨 짓입니까? 탄핵될 입장이면 지가 퇴진을 해야지 왜 국민들 고생시키고, 시간을 끕니까? 이 사람은 믿는 게 있어요. 절대로 너희들은 선고 못한다. 니네들은 시간 지나면 끝이다. 나는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다. 이 믿음을 우리가 빠삭 깨어 줍시다. 여러분.

깡패들이 동네에서 사고를 치다가, 동네 사람들한테 잡혔어요. 이 잡힌 깡패가 눈치를 싹 봤습니다. 성격 드럽고 정말 눈만 찍혀드면 맞을 거 같으면 (고개숙이며) 이러고 있겠죠. 그런데 눈을 마주치니 너무 착해요. 때리지도 못할 거 같아. ‘때려봐, 때려봐’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팍하고 때려줘야 합니다. 탄핵하라고 하니 우리가 탄핵합시다. 퇴진하라고 요구해도 안할 거 같으니, 퇴진할 때까지 죽으라고 싸웁시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 수족 이정현은 정계 은퇴하라

여러분! 이제 비가 그친 거 같아요. 다시 힘을 합해서 싸웁시다. 광화문도 열심히 싸우고 있어요.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때까지 외로워서 나 혼자 싸우고, 나 혼자 죽는 게 아닐까? 그런 걱정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박근혜는 우리가 월급 준 머슴이고, 그들은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 우리의 종이다. 이런 걸 이번 기회에 꼭 증명해 줍시다.

여러분.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정치인들 믿지 마세요. 나도 포함해서, 우리는 기득권자들은 기본적으로 가진 게 많습니다. 한시라도 눈을 떼거나 한시라도 간섭 안 하거나, 한시라도 방치해두면 다 자기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제가 성남시장을 되고 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훔치기가 쉬우냐? 시장이 되고 나니, 왜 이렇게 안 훔치는 게 어려우냐? 참 청탁과 유혹과 압력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요. 이게 바로 기득권 구조입니다. 이걸 깨는 방법은 주인들이 애정 갖고 지켜보는 거예요. 잘못 가면 ‘그러지마 임마’, 너 계속 그러면은 언젠가는 다시 도로 내쫓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끊임없이 상기하고, 끊임없이 행동해야 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을 함께 증명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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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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