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경찰, 트랙터 상경 농민들 시위 불허

기사승인 2016.11.25  12:34:51

공유
default_news_ad1

- 주최 측 "헌법 유린행위"

[한인협 = 조희선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농민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상경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트랙터 다수가 서울에 동시 진입할 경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농정파탄 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를 불허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두 방향으로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며 시위를 벌이던 농민들은 경찰의 서울 집회 금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5일과 16일부터 '전봉준 투쟁단'이라는 이름으로 전남과 경남에서 양 방향으로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25일 서울에 도착해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이고, 다음날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트랙터 시위에 대회 금지 통고를 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전농은 이날 경찰의 방침에 대해 "도로변도 아닌 세종공원에서 열리는 집회마저 금지하는 것은 군부독재시절에나 있었던 헌법 유린행위"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봉준 투쟁단은 농촌과 도시를 구분하지 않고 질서 있게 행진하면서 원만하게 협조해왔다”며 “이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서울에서도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또 국민의 기대와 격려도 전폭적인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경찰이 농기계와 화물 차량이 교통에 장애를 발생시킨다고 했지만, 실제 집회는 도로변이 아닌 공원에서 진행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0월5일 한남대교에서 생긴 교통마비의 원인은 경찰이 인위적으로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d41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