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한 고3 수험생들 수능 끝나자마자 거리로 나와
[한인협 = 정진원 기자]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고3 수험생 20여 명을 비롯한 60명이 참석했다.
수험생들은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라며 외쳤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자마자 거리로 나온 것이다.
참가 인원은 수십 명 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지만, 당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곧바로 모여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학생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때문이었다.
한 수험생은 연설문을 통해 "박근혜와 그 측근들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국민을 속여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집회 후 종로구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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