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박지원 “우병우 비롯한 5인방 사퇴 환영할 일, 최순실 게이트 덮기 위한 정치적 꼼수?”

기사승인 2016.10.31  11:28:19

공유
default_news_ad1

- 박지원 “우병우 등 수석비서관 교체, 최씨 갑작스런 귀국... 정권임기를 끝내기 위한 거대한 시나리오?”

▲ 31일 오전 국민의당 연석회의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30일 청와대가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3인방 사퇴를 결정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근 우병우 등 수석비서관의 급작스런 교체, 박 대통령의 사과, 최씨의 인터뷰, 고영태 이승환 검찰조사, 최순실 귀국과 잠적등 일련의 사건이 마치 시나리오 써진 대본과 같이 느껴진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30일 청와대가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3인방 사퇴를 결정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근 우병우 등 수석비서관의 급작스런 교체, 박 대통령의 사과, 최씨의 인터뷰, 고영태 이승환 검찰조사, 최순실 귀국과 잠적등 일련의 사건이 마치 시나리오 써진 대본과 같이 느껴진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또 다시 검찰출신인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박근혜 정권은 정권초기부터 검찰출신을 청와대 인사로 발령해 사법계를 강력히 장악함으로써, 국정 운영을 수행해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번 인사로 거명된 최재경 전 지검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보가 연루된 bbk 주가조작의 사건에 담당검사로서, 최재경 전 지검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최재경 전 지검장은 그의 이름보다 ‘bbk검사’로 더 유명세를 탔다.

31일 오전 국민의당 연석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누가 최순실씨가 어젯밤 어디서 주무셨는가를 아시는 분 계세요?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이기 때문에 입 맞추기 위해서 틀림없이 청와대에서 잤을 거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검찰이 최순실 씨를 즉시 소환조사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동선은 국가기밀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최순실의 동선도 국가기밀인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곳에서 최순실은 네 사람들의 남자들과 함께 사라졌다.”며 이어 “ 더 가관은 최순실의 변호인은 건강, 시차적응을 위해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화답을 했습니다. 과연 야당인사에게도 이런 것을 적용시켰을까?”며 현재 최순실 씨 수사와 지난 야당 인사들과의 차별적인 검찰 수사를 대조하며 아직도 검찰이 권력을 비호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이번 최순실 씨에 대한 봐주기 식 수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순실 씨를 하루 동안 풀어준 것이다. 입 맞추기, 증거인멸 무엇을 못했겠나?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7시간처럼 어젯밤 최순실 씨의 행적을 미제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라며 최순실 씨에게 이번 사건을 은폐할 시간을 벌어주었다고 검찰의 잘못된 수사방침을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최 씨의 인터뷰, 고영태 이승환 검찰조사, 최순실 갑작스런 귀국과 잠적, 수석비서관 교체 등이 남은 임기를 끝내기 위해서 거대한 시나리오로 움직이는 게 아니가?”며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의 말문을 뗐다.

이 의혹에 대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90초짜리 녹화 사과, 최씨의 언론인터뷰, 고영태, 이성한 전 사무총장의 검찰 조사, 검찰과 청와대의 협의자료 제출, 최순실 씨의 갑작스런 귀국과 잠적,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 등이 이 모든 것이 정권의 임기를 끝내기 위해서 한편의 거대한 시나리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며 더 구체적인 정황 증거를 들며, 자신의 생각을 열거해 갔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되었든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권력 3인방 이 5인방을 내친 건 대통령께서 잘하신 일이다고 우리는 평가합니다.” 지난 30일 청와대 인사 쇄신 발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것으로 최순실은 오늘 오후3시 검찰에 출두하면, 우리는 최순실의 내용을 검찰에 의해서만 알 수 있다. 우리는 근접할 수 있는 어떠한 사실도 검찰 발표에 의해서만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대통령은 최순실 기획입국 후 국면전환을 해서 인사 국면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최순실 사건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인사 카드를 청와대가 뺀 것이 아니며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거듭 밝히지만, 청와대 비서실장도 임명하지 못한 채, 5인방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모든 국민과 언론은 오늘부터 청와대 비서실장은 누가 될까? 수석은 누가 될까? 또 여기에 새누리당에서도 거국중립내각을 환영하고 나오고 있습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이번 결정을 의혹의 눈길로 바라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에 제안에 대해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첫째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눈물 어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 스스로 나부터 수사를 받고, 나부터 처벌을 받겠다. 하는 참회의 반성과 국민의 사과가 선결되어야 한다.”며 거국중립내각 수립을 위한 선결조건을 열거했다.

이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부 야당 인사들을 거명하는 것은 마치 그분들을 새누리당에 입당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를 대통령에 당적 탈당 없이 거국중립내각은 국민이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당은 분명하게 선 최순실 사건 철저조사. 그리고 대통령 당적 이탈. 후 거국중립내각 구성입니다.”며 이번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제안에 대한 국민의당 입장을 확고히 쐐기를 박았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ad41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