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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종인 책임총리제 거론. 이회창 전 총리만큼 강한 리더십 보일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6.10.31  08: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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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등 정치 경륜 높은 정치인사 책임총리제로 거론되나, 박 대통령 강한 권력 의지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의문

▲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총리책임로 적합한 인물이라며 현재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총리책임로 적합한 인물이라며 현재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야권뿐 아니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권에서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 자리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비대위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권력 의지로 현재 국민들이 바라는 책임총리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숙고 중인 상태다. 만약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중심으로 총리책임제가 구성된다면, 김영삼 정부의 이회창 전 총리, 노무현 정부의 이해찬 전 총리와 같이 강한 리더십을 보여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세간의 큰 관심사다.

지난 30일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총리제의 바람이 정치권에 불기 시작했다. 책임총리제의 적합한 인물로 거론되는 인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손학규 전 대표 등 야권인사와 김황식 전총리, 이인제 전 의원 등 여권인사들이 있다. 그중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현재 여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사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국민행복위원장을 맡아 경제참모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역임해,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준 바 있다. 따라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여야 두루 정치적 경험이 있는 만큼 다른 인사들에 비해 큰 이견 없이 책임총리 역할을 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풍부한 정치적 경험으로 지금의 난간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그를 책임총리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야권에서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강력히 추천하는 인사이다. 지난 30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여야를 아우르는 협치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이어 "경제위기를 넘어설 전문성에 경륜과 결단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 부분에 있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제안한 바 있다. 정진석 대표 또한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에서 “야당이 동의할 수 있고, 국민이 신뢰할 분으로 김종인, 손학규 전 대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본인은 이번 책임총리 제안에 조심스러운 듯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측근은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전권을 주겠다고 선언하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이번 제안에 긍정적이었으나. “김 대표도 최근 사석에서 나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것인데 권력 의지가 강한 (박근혜)대통령이 그럴 리 있겠느냐”며 이번 책임총리제가 정치권과 국민들 바람대로 흘러갈지에 대해선 무척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책임총리제는 책임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헌법에 보장된 국무위원 제청권과 각료해임건의권 등을 실제로 행사함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남은 기간 동안 책임총리가 핵심적 권한을 갖는 제도로서, 김영삼 정부의 이회창 전 총리, 노무현 정부의 이해찬 전 총리 등이 있다. 특히 이회창 전 총리는 대통령을 강한 리더십으로 대선후보로도 급부상하는 등 총리직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수행 능력을 사실상 모두 상실했다고 보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이회창 전 총리와 같은 대쪽 같은 리더십을 가진 책임총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해서 권력의지를 놓지 않는다면, 책임총리제마저도 지금의 법률적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에 의해 관리형 총리로 전락해 용두사미로 그칠 우려도 적지 않다.

[한인협 =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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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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