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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결혼이주여성들, 라디오 방송 DJ

기사승인 2016.03.24  0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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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로애락의 구수한 입담

   
▲ 결혼이주여성 4명이 ‘함께 나눠요 행복한 수다’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고 있다.

[한인협 = 박준열 기자] 성남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4명이 성남시 라디오 방송 ‘함께 나눠요 행복한 수다(시 홈페이지→롤링 배너창)’ 공동 DJ로 나선다.

같은 처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사연과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의 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3월 14일 첫 전파를 타 ▲3월 28일 ▲4월 11일 ▲4월 25일 등 오는 6월 24일까지 약 2주 간격으로 모두 8회 업데이트된다.

라디오 방송은 성남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마련돼 일본 출신 10년차 주부 아사이 미도리(38) 씨, 중국 출신 9년차 주부 상미하(33) 씨, 베트남 출신 7년차 주부 이재희(33) 씨, 캄보디아 출신 9년차 주부 히안 셍호르(29) 씨가 공동 진행자로 발탁됐다.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2~6시 4시간 동안 성남아트센터에 마련된 ‘소리 스튜디오’에서 전문 MC 2명과 함께 라디오 방송분(50분 분량)을 만든다.

이들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이주여성의 육아와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첫 방송은 공동 DJ 4명이 한국에 와 살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맛있게 먹은 음식 등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후에는 전국에 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연을 담당자 이메일(choihbm@korea.kr)로 받아 행복한 수다 방송에 내보낸다.

성남시는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환과 어려움을 사회에 드러냄으로써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라디오 방송을 기획했다.

사업 초기인 3월과 4월 두 달간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점차 방송 횟수를 늘려 참여 인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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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열 기자 JJ153@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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