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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 불산 누출로 회사 주가 폭락, 주변은 밤새 긴장

기사승인 2015.11.16  1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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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화학 불산 1천L 누출, 사람의 피부와 눈에 치명적 손상

▲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 소식이 알려진 16일 오전 한때 이수화학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출처 : 다음 주식 이수화학 16일 오전 화면 갈무리>

이수화학 불산 누출은 낡은 배관부속 원인, 이수화학 불산 누출로 주가 하락, 이수화학 불산 누출 근무자와 주민 공포에 떨어, 이수화학 불산 누출 추가 피해상황은? - 기사 요약

이수화학 제조공장에서 불산이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수화학의 주가가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울산시 남구 소재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불산이 유출 된 건 16일 오전 0시 47분쯤으로, 당국은 울산 남구의 합성세제 제조업체인 이수화학에서 누출된 불산은 유독물질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화학에서 이번에 유출된 화학물질 불산은 불화수소를 물에 녹인 휘발성 액체로 불화수소는 독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강해 사람의 피부를 통해 침투해 심한 통증을 주고 농도가 옅은 때도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유독 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울산시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는 사소한 원인으로 발생됐다. 소방본부는 “최초 공장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재까지 이수화학 불산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정밀하고 정확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관계자는 또한 “이수화학 공장 불산에서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배관들”이라며 “경험상 화학공장에서 유독가스나 유독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주로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는 배관과 부속품 등이 낡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 역시 배관 파이프마다 설치된 드레인 밸브가 (배관 속에 있는 액체를 밖으로 빼내는 배수용 수전)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돼 오전 6시 30분쯤 교체 완료한 후론 더 이상은 불산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사고 원인과 그에 따른 조치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이수화학 불산 노출 사고에 대한 조치에 대해 “지름 2㎝의 드레인 밸브가 오래도록 사용하여 노후화돼 밸브 자체에 균열로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교체한 후 사고 현장 주변의 불산 농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과 확실한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이수화학 불산 누출 경위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수화학 불산 누출에 대응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측은 불산 유출이 감지된 후 오전 1시 26분쯤 전체 공장의 공정 메인 밸브를 차단했지만 이후에도 이수화학 울산공장 정문을 기준으로 한때 10ppm 농도의 불산이 검출되기도 해 근무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새벽에 공포감에 휩싸였다.

한편,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가 이번만은 아니다.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는 지난해 2월에도 불산혼합물 100ℓ 가량이 누출돼 이수화학 공장장과 이수화학 법인이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 고용노동부는 8시간 노출 기준을 0.5ppm, 천장값(한 한순간이라도 넘어서는 안 되는 최저기준)을 3ppm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이수화학 불산 누출 사고가 언론에 알려지자 이수화학의 이날 주가는 한때 -3%포인트까지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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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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