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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미국호평 이어져..."애플페이 능가"

기사승인 2015.10.05  1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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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지난달 28일 미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페이보다 낫다” “완벽에 가깝다” 등 초기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자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삼성페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벤처기업 루프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가 핵심이다.

우리나라를 포함, 대다수 국가에서 주된 지급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그네틱 카드의 정보를 단말기에 내장, 이를 다시 자기장으로 내보내 POS 단말기로 보내는게 MST다.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한 NFC방식(애플, 구글페이)나 기타 솔루션과 달리, 10년 넘게 사용한 구형 POS로도 전자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MS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MST의 원리는 무선충전과 비슷하다. 전원 콘센트에 연결된 충전기가 내뿜는 자기장을 활용,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을 역으로 적용, 결제에 활용하는 것이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신용, 또는 체크카드에 있는 정보를 읽어 저장하는 칩과, 이렇게 읽어 저장한 복수의 카드 정보를 구분, 선택하는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다시 이 정보를 담은 자기장을 신용카드리더기(POS)에 쏘는 장치로 구성되있다. 삼성전자를 루프페이를 인수한 직후,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에 적용했다. 이들 스마트폰에는 자기장을 만드는 별도의 장치와, 또 신용카드 정보를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들어갔다.

이를 활용하면 마그네틱 카드를 직접 POS 단말기가 읽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휴대폰이나 휴대폰 케이스에 내장된 신용카드를 진짜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 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MST의 장점은 사업자가 별도의 리더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MST를 갤럭시S6와 노트5에 내장한 결과, 삼성페이 사용자는 구입 초기 신용카드 정보를 담는 작업 한 번 만으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스마트폰을 신용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10%에도 못미치는 애플페이 시스템 POS단말 보급률을 단숨에 앞서며, 전 세계 결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9일자 '애플페이가 안 되는 곳에서도 삼성페이는 된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구형 카드 결제기에서 작동해 애플페이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특히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 방식에 대해 '왜 진작 그런 해결책을 생각하지 못했을까'라고 자문하며 마그네틱 방식 응용으로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유력 경제지 포춘은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뛰어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의 디지털 버전으로 실제 지갑을 대체함으로써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보다 쉬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여러 IT 전문 매체도 삼성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점쳤다.

테크인사이더는 "스마트폰을 일반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삼성페이를 체험해보니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가했고 야후테크는 "삼성페이는 시중에서 가장 널리 쓰일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누구도 이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썼다.

기즈모도는 "모바일 결제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면서 "삼성페이가 지금까지의 어떤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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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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