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국회 윤리위 만장일치 의원직 제명

▲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직접 제작한 심학봉 의원 성폭행 사건 전말 피켓

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국회 윤리위 ‘만장일치’로 의원직 제명 의견 내놔... 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에 대해 국회 제명 만장일치인데 결과는? 성폭행 의혹 심학봉 국회 윤리위 의원직 제명 만장일치라면 남은 절차는? 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만장일치 제명은 당연한 결과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 "당연!"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전 새누리당 소속 심학봉 의원(현 무소속)에 대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이하 윤리위)가 만장일치로 의원제명 의견을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 겸 국회여성가족위원장은 30일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심학봉 의원을 제명하자는 국회 윤리위의 만장일치 의견에 대해 환영의 논평을 냈다.

▲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직접 제작한 심학봉 의원 성폭행 사건에 대한 각종 의혹들 피켓

유승희 최고위원(서울 성북갑)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성폭행 혐의로 연루된 심학봉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원직 제명’ 의견을 제시했다”며 “매우 당연한 결과이며, 환영하는 바다”라고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유승희 의원은 이어 “심학봉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은 국회법제 25조에 따라 국민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높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지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회 윤리강령,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규정한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였을뿐만 아니라 국회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 심학봉 의원이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아동 성폭력 관련 글 캡처

유승희 의원은 아울러 “특히 심학봉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갖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였다는 사실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더구나, 사건 당임 상임위원회까지 불참하고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어서, 경찰수사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는 심학봉 의원의 국회 차원 징계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승희 의원은 다시 “약자인 여성에 대해 폭력과 인권침해를 저지른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더구나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경찰이 솜방망이 수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기 때문에 심학봉 의원은 반드시 제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건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심학봉 의원은 지난달 13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1박 2일 투숙하면서 여성 보험설계사를 수차례 호출하여 끝내 호텔방으로 온 이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고소로 인해 세간에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결국 지난 3일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으나 경찰이 무혐의 의견을 내면서 결국 이 사건은 검찰이 재수사를 하는 촌극이 벌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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