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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스 실사단, 팬택 본사방문...인수작업 본격화

기사승인 2015.06.18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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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 컨소시엄이 법원의 계약 허가가 난 지 하루 만에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를 방문, 인수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옵티스 컨소시엄 실사단은 1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팬택 본사를 찾아 이준우 대표이사 등 팬택 임원진과 만났다. 팬택과 옵티스 컨소시엄은 이날 회동에서 앞으로 진행될 구체적 실사 일정에서 본계약에 이르는 인수합병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그동안 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 인수합병(M&A)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다 지난 16일 오전 계약 체결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옵티스 컨소시엄의 방문은 실사라기보다는 팬택과 공식적으로 처음 얼굴을 맞대는 상견례 자리에 가깝다"면서도 "법원 허가가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보아 팬택 인수합병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 업계에 따르면 옵티스 컨소시엄은 앞서 법원에 팬택을 약 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인수액의 5%에 해당하는 20억원을 이행보증금(계약금)으로 내기도 했다.

컨소시엄이 낸 인수의향서에는 300여 명의 기술 인력과 특허권만 사들이고 김포에 있는 공장과 전국에 깔린 애프터서비스(AS) 센터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업 부서 등 일반 직원들의 승계를 포함해 여러 문제가 걸림돌로 등장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협의 과정에서 인수 대상 및 조건은 다소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옵티스 측이 그리는 ‘제2의 팬택’의 모습은 동남아와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휴대전화 전문 제조업체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수요가 급성장하는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

사업 방식은 애플과 샤오미를 동시에 벤치마킹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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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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