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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다우트' , 8년만에 재공연

기사승인 2015.02.23  1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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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과 확신 사이, 인간의 신념에 대한 깊은 질문

   

[코리아프레스=안현아기자] 10년 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쓴 연극 '다우트'(Doubt)가 한국에서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가이자 영화제작자이기도 한 존 페트릭 쉔리의 희곡으로, 2008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그해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상에 후보작으로 올랐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 연극은 1960년대 미국의 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인간의 확신과 의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심리극으로 종교에 자유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플린 신부', 원칙과 전통을 중시하는 원장인 수녀 '엘로이셔스'의 대립이 이야기의 축이다.  

엘로이셔스는 어느 날 플린 신부와 흑인 학생 도날드 뮬러의 미심쩍은 동성애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플린 신부의 모든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에서 인물들이 겪는 심리 변화와 갈등을 통해 '무엇을 확신하는가?', '그 확신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 확신이 흔들리는 배경은 무엇인가?' 등 인간의 신념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한국에서는 2006년 극단 실험극장이 '국민배우' 김혜자를 '엘로이셔스'로 내세워 초연했고, 2차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지며 호평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엘로이셔스 역을 맡아 연기 인생 40년만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플린 신부 역은 서태화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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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아 기자 haan@korea-press.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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