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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대한민국 열도 뒤흔들어" 충격 발언

기사승인 2014.12.22  14: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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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 PD, "어떤 의도도 없없다. 송민호 잘못도 아니다. 죄송한 마음"

   

위너 송민호가 대한민국을 '열도'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밤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은 송지효와 럭키보이즈(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B1A4 바로, 위너 송민호, 인피니트 엘)가 MC를 맡았다.

이날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도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했다. '열도'란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이란 뜻으로 흔히 일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한편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가요대전’의 방송사고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러블리즈가 ‘캔디 젤리 러브’ 무대를 선보이고 퇴장한 후 위너가 등장해 '공허해'를 불렀으나 마이크가 혼선되면서 위너 멤버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디오는 노래 대신 마이크 잡음만 들렸고, 앞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러블리즈 멤버들의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가 그대로 흘러나왔다. 또 방송에선 위너 멤버들을 비춰야할 카메라가 바닥을 향하면서 화면이 새까매지기도 했다. 이는 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발생한 사고였다.

SBS 김주형 PD는 22일 "현장에서 시간 조절을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와중에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며 대본에 '열도' 단어가 포함돼 있었음을 인정했다.

김주형 PD는 "2부 첫 번째 멘트였다. 1부를 하는 와중에도 2부 시간 조절을 하게 되는데 무대 시간을 줄일 수는 없으니 MC 멘트로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현장에서 급하게 수정하는 와중에 그런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당연히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경황이 없는 와중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송민호 잘못도 아니다"며 "우리 측 잘못이기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이 미국 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를 부를 때는 카메라가 2초간 갑자기 한 여가수의 팔뚝을 비추는 실수도 있었다.

이밖에 태양과 제프 버넷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도 마이크가 제대로 안 나오거나 듣기 민망할 수준의 라이브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SBS '가요대전'에서는 엑소와 소유X정기고가 각각 앨범상과 음원상을 수상했다. 위너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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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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