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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우원 신변보호, 전두환 비자금 끝까지 추적 수사하라!

기사승인 2023.04.17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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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전우원 폭로에 이어, 양심선언 잇따라야...”

▲ 전두환심판국민행동(대표 김명신) 전태삼 상임공동대표, 시민들이 13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전두환 생가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수사기관이 전두환이 빼돌린 검은 비자금을 끝까지 추적해서 국고로 환수할 것과 폭로자 전우원씨의 신변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제보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기자회견문과 항의서한을 전두환 생가 대문에 넣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전두환심판국민행동 긴급 기자회견 소식, 내란 학살범 故 전두환의 손자 손우원씨의 폭로로 적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년동안 학살범 전두환을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전두환심판국민행동(대표 김명신)이 13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전두환 생가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수사기관이 전두환이 빼돌린 검은 비자금을 끝까지 추적해서 국고로 환수할 것과 폭로자 전우원씨의 신변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제보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국민행동 김명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학살로서 탄압하고, 29만원 밖에 없다며 국민들을 속이고, 일평생 호의호식을 일삼다 사망한 전두환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전우원씨 폭로로부터 세상에 알려지게 된 엄청난 비자금에 대해 수사기관이 끝까지 추적해서 전두환의 자손들이 누리고 있는 검은돈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면서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전우원씨의 폭로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5.18단체들과 연대해서, 이미 학살자 본인은 고인이 되었지만, 5.18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데는 역사적 정지선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명신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전우원씨 폭로에 대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다만 일부 전두환 옹호세력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전우원 마약’ 프레임 씌우기와 욕설 막말, 협박성 발언 등으로 그 가치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인터넷과 SNS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우원씨에 대한 국가의 공익제보자 신변보호요청 프로그램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앞으로도, 전두환 심판을 위한 활동과 행사를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이날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분명히 했다.
김명신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아직도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정권 만행에 동조한 부역자 세력들이 전우원씨의 용기를 이어가기 위해 양심선언으로 계속적으로 따라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전우원씨가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이와 같은 양심선언과 비자금 폭로와 같은 일을 하고 있고,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고 전우원씨의 폭로를 종교적으로 승화시켰다.  

과거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봉제공장 노동자들과 짧은 삶을 함께하다 “(박정희 정권은 노동자 탄압을 멈추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노동인권 구호를 외치며 스스로를 장렬히 희생한 故 전태일 열사의 친동생 전태삼 공동상임대표는 “국민 앞에 참회하고 뉘우치고 사죄하는 그 마음을 나라 얻기 위해서 43년이라는 긴긴 세월이 지났다”면서 “사람은 한 번 태어난다. 그리고 한 번 살고 다시 태어났던 문을 돌아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참회와 뉘우침의 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우원씨가 자신의 할아버지였던 전두환 일가의 비리와 검은 비자금에 대해 폭로한 것을 두고, 전우원씨가 성년이 될 때까지 거주지로 삼았던 미국 뉴욕 현지 교민들과 캐나다 등 재외 동포들(제니, 클레이어, 쥴리아 등)을 비롯한 내국인들이 인터넷 포털 등에 ‘전우원을 지지하는 카페’를 만들어 수백명씩의 회원들과 함께 대화와 정보공유를 위해 운영하거나 SNS(실시간 개인 소통 네트워크) 단체대화방에서 ‘전우원씨를 응원하는 대화’를 나누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 전우원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전우원씨는 지난달 29일 자진 귀국과 동시에 경찰에서 마약 투약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불구속 상태에서 광주 5.18민주화묘지를 찾아 희생자들 묘역에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전두환 일가의 악행에 대해 사죄의 대화 시간을 갖은 바 있다. 당시 귀국과 동시에 친인척을 찾지 않고 곧바로 광주를 찾은 전우원씨를 맞이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전우원씨를 환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두환심판국민행동 김명신, 전태삼 상임공동대표와 일반시민 10여 명이 기자회견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했으며 이들 시민 가운데 일부 인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전우원씨를 공익제보자로 인정해서 신변보호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인터넷과 SNS를 동원해서, 전우원씨 신변보호에 동의하는 공감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는데, 17일 오전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의 네티즌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온라인 서명 주소 링크는(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rlz-QIDbXoqBsMrQA_9ZPvRZn5j-WBttuIKeKG6zE2oEFQ/viewform)에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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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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