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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크로 댓글 조작은 중범죄! 얼굴 한 번 보고싶다”

기사승인 2020.12.19  1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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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대 생활치료센터 관련 가짜뉴스·악성댓글 ‘일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통해 악성 댓글과 매크로 조작 등의 글들에 대해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지사 트위터를 갈무리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끈했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오전 9시 3분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메크로 댓글조작은 중범죄입니다. 인면수심으로 댓글조작 메크로 돌리며 방역방해하는 이들.. 얼굴 한 번 보고 싶습니다”라고 트윗글을 올리고, 연합뉴스의 “경기도 ‘기숙사 강제퇴거 가짜뉴스 확산에 불법 매크로 정황’”이란 제하의 기사를 링크(인터넷 주소 복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같은 글은 지난 14일 오전 최근 중앙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있어 병상 부족 사태를 선언함으로써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더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담을 나눈 내용을 근거 삼아 각 언론의 오보 내지 악성 댓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된 현재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대학커뮤니티 계정을 매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 댓글 공감을 조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실제로 경기도가 댓글 정황을 포착하면서 곧바로 형사고발 등 법적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이 지사를 비방하는 악성댓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게재됨에 따라 최근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련 포털기사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고,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 1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생활치료센터 공간을 제공해준 경기대학교 측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와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관련 사실을 공식화 했다.

이재명 지사는 당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는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김인규 경기대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는 거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진행된 이재명 지사와 경기대학교 재학생들 간에 예정되지 않은 소통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매체 기사의 댓글과 SNS 등에 무차별적인 악의적 문장들이 쏟아졌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대학커뮤니티 계정을 매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 댓글 공감을 조작하는 등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경기도의 경기대학교 기숙사 동원 명령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불순세력의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악성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 자제를 부탁드리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에 더 나아가 “치료시설 부족으로 자택대기 확진자가 수백명에 이르면서 가족 간 감염위험은 물론 응급대응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공공의료가 병실기준 8%에 불과한 현실에서 초기 감염병 대응은 공공영역에서 감당이 가능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시점에서는 민간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지사는 다시 “지금까지는 밤낮없는 노력으로 도내 국공립시설이나 민간연수시설 등을 협의를 통해 생활치료시설을 확보해왔지만 100~300명 수용규모에 불과해 매일 하나씩 확보해도 이번 3차 확진자 급증에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협의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협의 끝에 거부당하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에 덧붙여 “수백명 확진자가 가정대기하는 긴급상황에 처해 경기도는 부득이 대규모 수용이 가능한 대학기숙사를 방학시기에 맞춰 동원하기로 했고, 이 중에서도 위치, 규모, 사용가능시기, 효율성 등이 가장 뛰어난 경기대 기숙사를 동원하게 되었다”고 대학 기숙사 사용을 모색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글 말미엔 “경기대 기숙사는 1700명 수용이 가능한 1000실(2인 1실로 2000명 수용 가능하나 의료진 등 200여명의 상주 공간 필요)의 대규모이고, 방마다 화장실이 있으며, 인근에 대형병원과 소방서가 위치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특히 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 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사용가능하며, 방학기간에도 기숙사를 써야 하는 학생들은 별도 기숙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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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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