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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미래통합당과 조선일보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질 것!”

기사승인 2020.08.25  14: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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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김원웅 연이은 작심발언에 “미래통합당이 왜 펄펄 뛰나?”

▲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15 광복절 기념사부터 불거진 친일 청산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자신의 소신을 담아 ‘친일 청산’을 부르짖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연이은 작심발언이 관심이다. 김원웅 회장은 지난 ‘8.15경축사’에서 친일 청산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다음에도 국회 기자회견장인 소통관을 찾아 연이어 ‘안익태 친일-친나치 주장과 애국가 표절’ 발언에 이어 이번엔 ‘미래통합당과 조선일보가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질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친일파 행적 조사와 파묘, 안익태 애국가 친일 나치 행적 발언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일부 보수 언론이 펄펄 뛰는 양상에 대해 “역사의 진실과 싸울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 ‘친일파 없는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기자회견 중간에는 ‘친일파 정치인들’에 대한 실명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김원웅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친일비호 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통합당은 토착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원웅 회장은 지난 8.15광복절 기념사에서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 학살에 앞장섰던 민족반역자들이 국립현충원에 안정되어 있다는 지적과, 친일·친나치, 표절까지 확인된 안익태의 애국가에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 일부 인사들이 보인 강한 비판에 대해 “광복회가 무슨 단체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원웅 회장은 광복회에 대해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단체이며, 설립목적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받든 민족정기 선양’이고, 친일 청산은 광복회의 존재이유”라며 “광복회가 친일 청산을 주장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친일청산 주장을 정치적 편향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정치적 편향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고 역설했다. 

김원웅 회장은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기현·하태경·장제원·허은아 통합당 의원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 대목에서 “참 안타깝게도 (실명을) 거명하지 않을 수 없다. 원희룡, 이철우, 김기현, 하태경, 장제원, 허은아 등 친일 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라고 단정하고 “미래통합당은 토착 왜구가 서식하는 정당으로 끝까지 남을 것인가?”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에 더 나아갔다. 김원웅 회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거명하면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당당히 변론한, 광복회원들이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근본을 잊지 않은 후손’이라는 가문의 긍지를 되살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종인 위원장이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 친일파 없는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공화당 이력에 대해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모집공고에 난 것을 보고 취업이 돼서, 지난 30년간 일관되게 ‘공화당 사무직원으로 일한 것을 부끄럽고 반성한다’고 고백해왔다”며 “친일 반민족 족벌언론들은 제 고백을 보도하지 않고 마치 제가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합리화한 것으로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일부 보수언론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기도 했다.

김원웅 회장은 또한 이날 언급한 보수 언론이 ‘조선일보’라고 거명하면서 “조선일보는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질 것”이라고 단언했고, 조선일보는 이날 김원웅 회장의 기자회견 관련 보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그리 강조했는데... 노마스크로 10분간 국회에서 열변 토한 김원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김원웅 광복회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비호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0여분간 열변을 토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서울시 행정명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김원웅 광복회장의 이날 기자회견을 ‘노마스크’로 몰고 갔다.

한편, 김원웅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익태 친일행위와 표절을 이야기하자, 그에 대한 반론은 제기하지 않고, ‘김원웅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나를 밟고 가라. 제가 독립정신의 깃발을 들고 포화를 뚫고 10걸음 전진하다가 쓰러지면, 그 다음 살아남은 자가 깃발을 들고 또 10걸음 전진하고, 제3, 제4의 후진들이 전진해나가 반드시 역사의 정의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거듭해서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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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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