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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민중당, 보수는 우리공화당? 총선 성적 관련 입장

기사승인 2020.04.22  0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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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총선 득표율 1.05%, 우리공화당 0.74%의 의미

▲ 민중당 이상규 공동대표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 관련 민중당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대표적인 진보정당으로 꼽히는 민중당이 4.15총선에서 1.05%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국회 원내정당으로는 정통보수 정당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은 이번 총선에서 0.74%의 득표율을 보였다. 아울러 두 정당은 지역구 당선자를 내지도 못했고, 비례대표 의석도 확보하지 못해 나란히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민중당 이상규 상임공동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이상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 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마무리되었다"면서 "코로나 국난으로 힘과 마음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정쟁에만 몰두한 의회적폐세력을 유권자들은 철저히 응징했다"며 보수성향의 제1야당을 향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상규 대표는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개혁의 길로 가라는 국민적 열망이 확인되었다"면서도 "그러나 민중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뼈아픈 반성과 각고의 노력을 더 하겠다. 어려운 결단으로 선봉에 서주셨던 후보들,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당을 선전해주신 당원들, 정당투표 조직을 제일처럼 해주신 지지자와 민중당을 선택해주신 30만 유권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규 대표는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와 총선을 통해 한국사회에서는 과감한 상상력을 통한 진보적 대안이 절실해졌다. 이미 민중당이 제시하는 대안이 실현되고 주목받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모두 가입되어 있는 건강보험처럼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재난상황에서도 버텨낼 힘이 생긴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농민수당이 지방정부 조례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를 법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대표는 다시 "한국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부와 빈곤의 대물림’을 끝장내야 한다. 삶의 현장, 노동의 현장에서부터 일궈가겠다"면서 "무엇보다 3기 당직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여 새로운 인물, 새로운 대표단이 당 혁신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 한국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민중당 3기가 힘있게 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공화당도 21일 인지연 수석대변인을 통해 "우리공화당을 지켜봐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1%가 되지 못하는 지지를 받은 우리공화당이다. 엄밀하게 비례대표 우리공화당 지지율은 0.74%였고 208,719명의 유권자들께서 우리공화당을 선택하셨다"고 지난 4.15총선의 집계를 공개했다.

인지연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른바 거대 양당 체제 하에서, 군소정당이라고 지칭되는 우리공화당 역시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공화당이 견지해온 가치와 신념은 계속해서 우리공화당을 지탱시킬 것이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지연 대변인은 나아가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김정은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 결국에는 자유민주주의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기까지 우리공화당은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하에서 사회주의, 전체주의로 치닫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고, 이승만 건국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려는 우리공화당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인지연 대변인은 다시 "다만, 우리공화당이 국민의 곁에 다가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부분에서 부족했다는 통렬한 반성을 한다. 우리공화당은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되게 하는 우파가치 정당, 국민의 곁에서 국민 손을 잡아주는 희망 정당, 국민 마음을 헤아려주는 정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같지만 달라지고 도약할 우리공화당을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국민들을 향해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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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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