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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등 “김무성이여 내게로 오라!” 호남 주자들 ‘환영’ 일색

기사승인 2020.02.10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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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호남 차출론, 호남 예비주자들 일제히 “환영한다!”는데..

▲ 조계원 전남 여수갑 지역 예비후보가 9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전남 여수 출마를 환영했다. 사진은 조계원 후보가 지역구를 누비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제공 = 조계원 예비후보 캠프

[한인협 = 박귀성 기자] 김무성 호남 출마는 계란 맞는 정도가 아니라 타조알 맞을 것!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대표 ‘호남 차출론’에 대해 호남지역 조계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환영’의 입장을 내놓은데 이어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하는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이 “올테면 와라, 제대로 한 판 붙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의원 호남에서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소식이 전해지자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하는 예비주자들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 여수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조계원 예비후보(이하 후보)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김무성의 오판, 자유한국당에 대한 호남민심은 계란 맞는 정도가 아니라 타조알이란 걸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적절한 풍자가 섞인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올곧게 이어받겠다고 ‘여수생각’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언한 조계원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무성 의원의 여수갑 출마시, 기꺼이 환영, 낙선을 선물하여 진보정치의 맛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정치는 이벤트가 아니다, 올 것이면 지체 말고 여수행 KTX를 타라”고 김무성 의원의 호남지역 출마에 대해 따금하게 일침했다.

조계원 후보는 지난 8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 있다’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망쳐놓은 상태의 나라를 물려받아, 그나마 나라를 정상으로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자유한국당은 먼저 사과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 뒤, “자유한국당은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정권 심판 타령, 낡은 적대적 이념대결에만 몰두하고 있다. 도대체 당을 위한 투쟁 말고, 민생 살리기 위한 노력은 언제 할 것인가?”라며 “이제 영업시간도 끝났다. 그만 남은 시간 짐 싸서 나갈 준비나 하라!”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조계원 후보는 그러면서 “김무성 의원이 여수갑으로 출마한다면 기꺼이 환영”이라며, “낙선을 선물하여 진보정치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조계원 후보는 이에 덧붙여 “김무성 의원이 호남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적어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호남 민심은 계란 맞는 정도가 아니라 타조알이란 걸 밝혀두고 싶다. 타조알은 맞으면 죽을 수 있다. 그래도 나올 각오라면, 나와 여수로 와서 붙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계원 후보는 이번엔 자유한국당까지 정면으로 겨냥하고 “아무리 자유한국당 후보지만, 대한민국의 중진 의원으로서 한국당 내 자신의 안위와 명분보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여수와 여수 시민의 발전을 위한 진심의 마음을 안고 출마하길 바란다”면서 “호남의 미래정치 1번지이자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인 여수에서 당당히 심판받으며, 자유한국당의 왜곡된 정치의 현주소를 깨닫길 바란다”고 당과 총선주자를 싸잡아 정문일침을 가했다. 

김무성 호남 차출론에 ‘펄쩍!’ 뛰며 환영하는 지역 정치 인사는 또 나타났다. 마치 맨발이라도 달려나가 김무성 의원을 반길 듯한 인물은 바로 민주평화당에서 출발해서 현재 무소속 신분인 현역 이용주 의원이다. 이용주 의원도 이날 “김무성 의원 올테면 와라, 제대로 한 판 붙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야권 통합 이뤄지면 광주, 여수 어느 곳이든 출마하겠다는 적폐세력 꼼수정치, 내 고향 여수에서 김무성 의원과 제대로 붙어서 적폐세력 사라지게 할 터”라고 김무성 의원의 여수 출마를 환영했다.

이용주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21대 총선 여수출마설과 관련하여, 제대로 한 판 붙어서 적폐세력을 여수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김무성 의원은 지난 7일 ‘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 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며,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고 “김무성 의원은 말장난으로 호남 민심을 왜곡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당장 여수로 내려와서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반드시 승리해서 내 고향 여수에 적폐세력이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어 ‘김무성 의원이 호남에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치겠다’는 발언에 대해, “더 이상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발목만 잡지 말고,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무능함부터 깊이 반성하고 국민들께 사죄해야 한다”면서 “김무성 의원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쉽게 호남의 문턱을 넘을 것이며, 만일 넘는다고 해도 시민들에게 계란이 아니라 민심의 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한편, 이렇듯 호남 출마에 대한 소신을 밝힌 김무성 의원은 지난 7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 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면서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험지에 출마해 떨어지는 것이 통합된 신당에 도움되는 길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것이고,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동년 동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지만, 최근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김무성 의원의 호남 출마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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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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