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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석 뒤 양현석, 승리 조사 본격적으로 속도 낼 것

기사승인 2019.09.13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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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히 조사를 받는 중

▲ 양현석과 승리는 추석 뒤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인협 = 이완우 기자]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추석이 지난 뒤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 자료 확보와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경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양현석 전 대표 등에 대한 2차 소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승리와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차례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특히 경찰은 두 사람의 혐의 입증을 위해 '상습성' 여부 규명에 총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받는 도박죄의 경우 '일시오락'과 '상습도박' 여부에 따라 유무죄가 갈리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미 재무부에 YG 미국법인의 금융계좌 자료를 넘겨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관계자는 “(도박) 자금을 어떤 경로로 동원했는지, 물리적으로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1차 조사에서 본인들이 부인한 것도 있고 시인한 것도 있어 1∼2주는 더 조사해보고 출석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이달 말 또는 10월 초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지난 7월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과 양 전 대표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아이 관련 사건이 검찰로 고발됐고 검찰이 신속하게 결정하지 못해 지체된 면이 있었다"며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만간 관계자를 소환해서 진행하기로 했고 (수사가) 전체적으로 늦어져서 신속하게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과 함께 같은 해 8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비아이의 지인인 A 씨를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체포해 수사할 당시 비아이의 이러한 의혹에 대해 A씨가 경찰에 진술하지 않도록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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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우 기자 smt12451245@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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