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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리들의 언론인 이용마 기자의 별세

기사승인 2019.08.21  1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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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1일 이용마 기자가 별세했다.

[한인협 = 박지수 기자] 복막암으로 투병중이던 MBC 이용마 기자가 향년 50세를 일기로 21일 별세했다. 이날 오전 6시 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영면했다.

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오늘 아침 이용마 MBC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곧 회사에서 유족들과 의논해 공식 보도 자료를 낼 예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용마 기자는 1996년 MBC에 입사하여 2012년 김재철 전 MBC사장 체제에 반대해 파업을 170여일 이어가다가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같은해 3월 5일 당시 최승호PD(현 MBC 사장), 박성제 기자(현 MBC 보도국장) 등과 같이 해고됐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1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홍보국장을 맡았으며,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이끌다 지난 2012년 3월5일 부당해고를 당했다. 해직 기간에도 인터넷 방송, 연구와 강의 및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꾸준히 이어나갔지만, 2016년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투병중이었다. 복막암이란 복강을 둘러싸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생긴 암이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 기자는 치료를 치료를 중단했다고 전해진다.

이용마 기자는 생전에 이런말을 남겼다. "개혁 세력을 지킬수 있는건 오로지 국민들뿐"이라며 "언론인들이 앞장서야 세상을 바꿀수 있다. 언론인 여러분들이 하나가되어야 비로소 세상을 바꿀수 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합니다"라는 말을 후배 기자들에게 남겼다.

이용마 기자는 공영방송을 위해 싸웠고, 저서 '세상은 바꿀수 있습니다. 나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는 저서를 남겼다.

이용마 기자의 형 이용학씨는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며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아픈 이별입니다.팔순 노모눈에 가시가 되어 눈을 감을수 없다며, 다음 생애에도 똑같은 마누라 데리고 살고프다 하면서...아직 필 날이 너무 많이 남은 쌍둥이들 눈에 밟혀 눈감기 싫다 하면서...그렇게 너무 멀리 떠났습니다" 라며 동생을 떠나보낸 슬픔을 감추질 못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징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이용마 기자를 기리기 위해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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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기자 jisoo416423@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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