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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노동자들 “국토교통부 거짓, 파업으로 끝장낸다!”

기사승인 2019.07.26  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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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워크레인노동조합 “일본 아베 같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분과 최동주 위원장과, 한국노총 소속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유상덕 위원장, 이원희 홍보국장(좌)이 국회 정론관에서 불법 소형타워크레인 안전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불법 위변조된 소형타워크레인을 감싸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타워크레인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위원장 유상덕)은 25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대한 반박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이원희 홍보국장과 김경수 대외협력국장은 이날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의 박정수과장은 지난 6월 12일 개최된 제 1차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소형타워의 규격에는 맞지 않는 모멘트 733kN.m를 주장해왔으며 이에 대하여 ‘노.사.민’은 여러차례 733kN.m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질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733kN.m를 노사민정 협의체에 안건으로 제시해왔다는 거다.

한국타워크레인노조는 이에 대해 "국토부의 박정수과장과 박정규사무관은 해외글로벌 업체들의 소형타워에 대한 평균값이라는 답변을 하였으나, 본 노조가 국토부로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이는 새빨간 거짓말로 평균값이 아닌 최대치를 인용하여 말장난을 하는 것이 입증 되었다"고 주장했다.

타워크레인노조는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에서 노.사.민.정. 회의 및 민간 전체회의(22일. 설명회)에서 밝힌 세계 소형타워크레인 평균 모멘트값 733kN.m는 허위사실로, 국내의 불법, 편법, 위법으로 형식 승인된 소형타워크레인을 총 망라하여 도출한 평균값일 뿐”이라면서 “1. 국토부에서 국내의 불법, 편법, 위법으로 형식 승인된 소형타워크레인을 선별하여 산출한 근거”라며 관련 도표를 제시하고 “결국 국토교통부가 소형타워크레인 평균 모멘트값 733kN.m를 고집하는 것은 지금까지 불법 위변조 된 소형타워크레인을 모두 합법화 시키고도 모자라 더 큰 범위까지를 허용하려는 꼼수”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원희 국장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그대로 평균값을 산출하여도 해외 글로벌 업체 소형타워크레인의 평균 모멘트값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잠정기준안인 733Kn.M보다 훨씬 낮은 473kN.m(타워형), 384kN.m(러핑형)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가 국제기준 및 해외사례 등을 참고 했다는 해외 글로벌업체 소형타워크레인의 조사 현황과 본 노조가 국토교통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대한 지브길이, 모멘트, 높이의 평균값을 조사하여 도출한 결과를 비교해 볼 때 국토교통부의 주장은 거짓말임이 드러난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원희 국장은 또한 “국토교통부 주장 타워크레인의 지브길이는 타워형이 최고 55m이고 러핑형은 41m인데, 본 노조의 조사 결과 지브길이는 타워형 평균 40.1m과 러핑형 33.4m로 조사됐다”면서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모멘트, 최대거리는 타워형이 지브길이의 54%. 러핑형이 73%인데 비해, 노조가 조사한 바 모멘트 평균거리는 타워형이 지브길이의 48%, 러핑형이 42%로 조사됐다”고 국토교통부와 타워크레인노조의 주장을 비교했다.

이원희 국장은 그러면서 “이와 같이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6차례 이상의 회의를 거치며 모멘트 733kN.m의 근거에 대하여 답변하였던 ‘해외글로벌 업체들의 소형타워에 대한 평균값’이라는 거짓말을 스스로 공표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물론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분기탱천하고 가슴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활화산 마그마 같은 분노를 두 콧구멍으로 ‘풍풍!’ 뿜어냈다. 

또한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 유상덕 위원장도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정동길 소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를 마치고 나와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토교통부는 노조를 최고와 평균도 모르는 돌대가리 꼴통이라 여기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여름철 개울가 망둥이 같은 두 눈알에서 5만촉광의 광선을 쉴새 없이 뿜어냈는데, 분노가 임계점에 달한 유상덕 위원장은 이날 흡사 티라노사우르스가 되고 만 꼴이다.  
       
이날 노사민정 협의체 회의에 참관인으로 동석했던 이원희 국장도 이날 국토교통부의 행태를 본지 기자에게 ‘미주알고주알’ 고자질 하면서 “오늘 개최된 타워크레인 이해당사자 모두가 모인 설명회에서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도 않고, 공감하지 않았던 733kN.m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청와대와 장관 등 상부에) 행정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를 벌였을 뿐”이라고 분기탱천했다.

이원희 국장은 그러면서 “또한 (국토교통부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6월 5일 노.사.민.정. 합의사항 도출시 부터 (타워크레인 관련) 양대 노조의 총파업을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새빨간 거짓말을 해대고 대국민을 기망한 것”이라면서 “이에 본 노조는 국토교통부 본인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은 너그러이 넘어가려 하였으나, 전국의 모든 타워노동자들을 무시하고 대국민을 상대로 기망하는 정부기관의 꼴은 볼 수 없는 바 전국의 모든 타워노동자들과 함께 다시금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원희 국장은 이날 보도자료 말미엔 “국토교통부의 책임회피와 약속 불이행, 새빨간 거짓으로 인하여 다시금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게 된다면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대참사극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있을 것”이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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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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