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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 TV - 국회] 최문순 “강원도 산불 초기진화, 모두 국민들 덕분” 신속한 대국민 감사

기사승인 2019.04.09  09: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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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도 관광 오시는 게 자원봉사입니다!” 호소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의회의 한금석 도의장과 김한근 강릉시장과 함께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깊숙이 숙여 이번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초기진화에 성공한 것이 모두 국민들의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화하여 속초시까지 번지고, 같은 시각에 동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전국민이 역량을 모아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90도 허리를 굽혀 국민들에게 진정어린 감사를 표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8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고성·속초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선 “지금 국민들께서 재난 지역에 관광오시기를 꺼려하고 계신데, 사실 화재 지역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지역주민은 이런저런 얽힌 관계를 따져보면 관광객을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이 80%에 달한다”면서 “강원도의 진정한 복구는 관광을 많이 와주시는 게 큰 도움이고 강원도 관광이 자원봉사해주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동해안을 휩쓴 산불을 진압하는 데 대한민국의 전 역량을 쏟아주셨다. 감사드린다”고 이날 함께 동석한 강원도의회의 한금석 도의장과 김한근 강릉시장과 함께 국민들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어 “특히 전국에서 심야에 불길을 뚫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소방 가족들께 감사하다”면서 “목숨을 건 진화 활동에 앞장선 산림청, 소방항공대 대원들에게도 감사한다. 이번 대형 산불에 대해 군과 주한미군, 경찰, 공공기관, 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 이 시각에도 많은 이들이 피해 지역을 찾아 성금을 기부하고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다. 피해 주민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부 관계자들,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여야 5당 대표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며 “이 모든 분의 노력으로 재난을 최소한의 피해로 극복할 수 있었다.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신 노고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에 더 나아가 “전체 주택 복구 비용이 7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중 70%를 국고로 지원해주십사 부탁하고 물 3000ℓ를 싣고 긴급 출동, 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헬기를 구매해주십사 한다”고 말해, 사실상 산악 산불이 빈번한 강원도에 대해 원초적인 소방태세를 세우겠다는 소신도 피력했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와 함께 회견에 참석한 김한근 강릉시장은 “우리 영동 6개 시군은 연간 5천만명이 찾는 관광지인데, 화재 여파로 지난 주말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며 “관광은 저희에게 생명과도 같다. 재난지역이라고 꺼리지 마시고 영동 지방을 다시 찾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 지사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헬기와 주택 지원 등 예산 협조를 부탁했다. 최문순 지사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헬기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진 것 같다’고 했고, 주택 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법적 난점이 없지 않은 만큼 그런 부분을 잘 풀고 책임 주체가 한국전력공사인지 국가인지 잘 지켜봐야 한다, 그런 것에 따라 해결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어 “아카시아 꽃이 피면 산불 위험이 줄어든다고 한다. 꽃이 피기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초비상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또한 피해 복구 재원을 둘러싼 여야 이견에 대해선 “즉각 지출될 수 있는 예비비가 우선 충분히 있다”면서 “급한 것은 예비비로 하고 여야 합의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 되면 정치권에서 결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야당이라고 해서 이 (재난)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으니 똑같은 건의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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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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