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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 TV - 국회] 박용진 “좌파가 유아교육 타살한다고? 파렴치한 것!” 발끈

기사승인 2019.02.26  0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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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한유총은 파렴치하고 부도덕하다!” 맹비난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권정오 위원장,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과 함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참여 촉구 및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한유총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을 일으킨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한유총은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고 “좌파가 유아교육을 타살한다”면서, 유아교육법 시행령, 에듀파인 도입 요건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엔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추산 1만1천명)이 참가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유아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나라는 공산주의”라면서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어릴 때부터 이념교육으로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려는 좌파가 연합해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고 성토하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좌파집권당에 의해 유아교육이 타살됐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한유총은 에듀파인 도입과 폐원 요건을 강화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해왔다. 집단 휴·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유총이 이토록 질색하는 에듀파인은 유치원의 모든 회계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시스템이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은 유치원 폐원 시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원아 200인 이상 대형 유치원은 오는 3월부터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200인 미만 유치원엔 내년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한유총 집단행동에 강경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유치원은 대폭 지원하겠지만 거부하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립유치원 관련 각종 비리행태를 폭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은 지금 유치원 개혁을 막고, 회계 투명성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반개혁적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모든 국민을 상대로 무모하고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한류총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맹렬히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권정오 위원장,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참여 촉구 및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은 국민협박 행위를 중단하고 조건 없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참여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서 “한유총이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유치원 휴원과 폐원 등 집단행동까지 운운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려는 한유총의 얕은 술수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런 과격한 행동을 볼 때마다 당장 아이를 사립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온 국민이 화나고, 분하고,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한유총을 맹렬히 성토했다.

박용진 의원은 한유총을 두둔하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서 “이 과정에서 한유총과 자유한국당의 끈끈한 관계가 드러났고 자유한유총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면서 “민주당과 교육부는 급한대로 일단 200인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만 우선적으로 사립유치원에 맞춰 쉽게 개선된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시간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에듀파인은 교비 회계를 쉽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며, 현재 국공립유치원은 다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에 덧붙여 “또 한사협, 전사련 등 다른 유치원 단체는 모두 다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직 한유총만이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교비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요구에 한유총이 내놓은 슬로건이 ‘유아교육 사망선고’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는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한유총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에듀파인 도입을 반대하는 집단 행동을 멈춰야 한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에듀파인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한유총 앞으로도 회계를 불투명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한유총 비판에 가세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에듀파인 도입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절대 양보해서도 안 되고 양보할 수도 없는 상식적인 유아교육시스템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규정했다.

최석 대변인은 또한 한유총이 에듀파인 도입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앞으로도 회계를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자정장치를 발로 걷어차겠다는 도를 넘은 횡포”라며 “정부지원금 받을 땐 공공기관에 준하는 교육기관임을 자처하더니, 회계를 투명하게 처리하자는 말에는 사유재산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다. 앞으로도 불투명한 회계시스템을 활용해 나랏돈을 자기네 쌈짓돈처럼 쓰겠다는 의지”라고 한유총을 거듭 질타했다.

최석 대변인은 끝으로 “한유총의 민원해결사를 자처하며 지난해 유치원법 통과를 좌초시킨 자유한국당은 공당다운 자세로 돌아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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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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