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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 TV - 국회] 홍익표 발언에 야당 총공세, 당내서도 ‘엇박자’

기사승인 2019.02.26  0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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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젊은세대 관련 이게 못할 소리냐?” 입장 내놔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최근 저의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홍익표 발언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행한 발언을 놓고 야당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당내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정작 홍익표 대변인은 사과할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해서 당내에서도 엇박자가 나온다는 지적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최근 저의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면서 “제가 한 세미나에서 했던 젊은 세대 교육 관련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 측의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일단 야당의 공세에 대해 반격을 시작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이어 “지난 2월 중순, 한 5.18과 극우정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한 발언의 골자는 이것이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한반도 상황이 북한의 핵개발,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으로 당시 학생들에게 상당한 사회적 경험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기조 하에서 남북한의 대결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 강화가 당시 교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나아가 “최근 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10대들의 북한에 대한 적대의식이 40% 초반대에서 5%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조사가 있었다. 이것은 최근 한반도 화해협력 분위기와 이에 기초한 교육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평화와 인권 교육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이러한 극우 세력이 변화하는데 상당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제 발언의 요지였다”면서 “그런데 이를 엉뚱하게, 마치 당시 반공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 때문에 당 지지율이 적게 나온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고, 이러한 가짜뉴스에 기초한 엉뚱한 정치공세라 생각한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다시 “참고로, 20대의 우리당 지지율은 낮은 편이지만 다른 당은 차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20대 당 지지율은 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지지율이 가장 높다”면서 “물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세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발언을 마치 과거 교육문제가 최근 당 지지율과 연계돼 있다고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언론보도와 이를 통해서 세대 간 갈등을 격화시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정당의 주장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해, 사실상 야당에서 주장하는 ‘홍익표 책임론’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이에 덧붙여 “특히, 제가 말씀 드린 것의 내용은 이러한 사회 환경과 교육 내용을 조성했던 당시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도리어 책임의식을 갖고 부끄러워해야 할 내용”이라면서 “또한,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 동조했던 보수 언론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세미나에서도 언론 책임이 간단치 않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조선일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지적을 했고,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홍익표 대변인은 또한 “민주사회에서 갈등은 늘 있다. 어느 나라든 인종, 민족, 종교, 계층, 지역, 남녀, 세대, 이념 등의 갈등이 늘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을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확대하거나 활용하는 세력들이 바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면서 “다시 한 번 발언을 왜곡해서 갈등을 확대·조장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야당의 주장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야당의 공세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홍익표 대변인은 그러면서 “특히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 그 세미나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제 발언을 열심히 들어놓고 엉뚱한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면서 “민주주의를 누가 무너뜨리는지, 극단적 세력과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바로 잡아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당의 쓴소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장능인 대변인은 이런 홍익표 대변인의 해명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론관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홍익표 의원, 이번에는 청년보고 네오나치(신나치)라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지난 번 ‘청년 반공 교육 세뇌’ 취지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20대들이 통일문제 등에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과 관련해 분석을 한 것이라며 지난 정권 당시 북한 관련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명 과정에서,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은 20대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 국민과 관련된 것’, ‘유럽 사회에서 젊은 인구가 신나치 등으로 보수화되느냐 그런 문제’라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면서 “홍익표 의원의 ‘청년 반공 교육 세뇌’ 취지 발언은 결국 대한민국 청년들을 히틀러의 나치즘을 재수용하자는 네오나치즘(신나치주의) 추종자로 본다는 전제하에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해, 홍익표 대변인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극우, 신나치...못하는 말이 없다. 그렇게 막말하면서 국민께 최소한의 미안함은 없는가?”라면서 “오히려 집권여당이 국가주의와 과도한 민족주의의 목소리를 낸다는 면에서 봤을 때, 그런 망언들은 민주당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수 있음을 모르는가? 자신들과 생각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적 막말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신나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장능인 대변인은 이날 논평 말미엔 “세치 혀(舌)로 국민 마음에 상처 준 제2, 제3의 ‘설훈’ 의원들에게 고한다. 제발 국민 마음에 상처 주지 마시라. 그리고 조용히 의원직 그만 두셔라”라고 말해, 사실상 홍익표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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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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