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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은 즉각 검찰에 나가거라!

기사승인 2018.04.15  1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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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의원 놓고 여야 난타전 격화

▲ 김경수 의원 논란 해명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경수 의원이 14일 저녁 늦게 국회 정론관을 찾아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의 SNS 조작 파장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경수 의원 사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SNS 조작했나? 김경수 의원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김경수 의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김경수 의원 본인은 이례적으로 휴일인 토요일 저녁 9시 30분 한밤중에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 펄펄 뛰었다.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SNS 조작 사건에 대해 여당은 엄호사격을 가했지만 야당은 김경수 의원 관련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주장하며 김경수 의원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마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공세가 김경수 의원에게 옮겨붙은 모양새다. 국회 여야는 당연히 김경수 의원을 논고 난타전에 돌입하고도 이번엔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까지 김경수 의원 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의원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의원의 전날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해명은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며 본질을 흐리는 억지”라면서 김경수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안철수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애초 같은 시각 서울 강동구의 아리수 수돗물 정수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댓글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들이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일정을 변경하고 김경수 의원을 노골적으로 거론하면서 “민주당원 댓글공작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의원은 즉각 검찰에 나가 조사 받으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렸다.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이 검찰에 나가야 한다면서 “김기식 금감원장 사태에 이어, 민주당 당원들이 지난 대선기간 중에 유령 사무실을 차려놓고 상습적으로 댓글공작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정원이 나선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민주당 당원들이 조직적으로 지난 대선 기간 내내 댓글공작 활동을 한 충격적 사실의 일부가 드러난 것”이라고 김경수 의원의 댓글 공장 연루 의혹을 확대해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경수 의원뿐만 아니라 “사실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조작 선거부정의 중범죄의 아주 일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잇달아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는 기득권 양당의 댓글공작 행위는 구태 정치가 범죄를 불사하면서까지 얼마나 진영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민의를 어떻게 여기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 탄생 배경에까지 부정적 의혹을 확산시켰다. 김경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기에 김경수 의원 관련 부정 댓글 의혹은 문재인 정권의 탄생 역시 부정이 아니겠느냐는 다소 무리가 있는 확장 해석인 거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 관련 의혹을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만 크치지 않고 “기득권 양당 모두 적폐였고 작년의 정권교체는 적폐교체였다는 국민들의 비판에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이러한 기득권 정치와 싸워온 저로써는 정말 참담하고 분노하는 심정”이라고 김경수 의원과 문재인 정부, 국회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정작 안철수 예비후보 자신은 피해자라는 주장을 내놨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이곳에서 연 이유에 대해 “이는 또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우선 문제의 민주당원들은 이곳 파주 출판단지에 아지트를 차려놓고 몇 년간 활동해왔고,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이름만 대면 다들 아는 여러 명의 실세 정치인들이 여기를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있다. 모두 밝혀야 한다”고 김경수 의원은 물론이고 정치인들 모두에 대해 싸잡아 비판하고 안철수 예비후보는 흡사 정치인이 아닌 듯 표현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최우선으로 밝혀져야 할 일은 도대체 실제 중의 실세 김경수 의원이 여기서 활동하다 이번에 구속된 댓글조작 피의자들과 무슨 관계냐는 것입니다. 김경수 의원 등 피의자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면서 “또한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찰은 지난 달 중순 관련 증거를 모두 확보하고, 유명 친문 파워블로거 ‘드루킹’ 등 3명을 이미 20일 전에 구속하고도 쉬쉬했다. 검찰에 이들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넘긴 지 열흘이 넘어서야 구속 사실이 언론 취재를 통해 확인된 것은 경찰과 검찰이 이미 권력 눈치를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들은 김경수 의원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경수 의원은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며 본질을 흐렸다”고 김경수 의원에 대해 수사 당국이 즉각 수사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곧바로 김경수 의원을 지목하고 “김경수 의원의 해명은 한 마디로 억지다. ‘문제가 된 사건 본질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 품고 불법적 매크로 사용해 악의적 정부 비난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던 발언을 일부 인용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김경수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문제 삼으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불법.. 그러니까 매크로를 이용해 정부를 비난한 것을 수사하는 게 핵심’이라고 수사 범위까지 지정했다”면서 “내가(김경수 의원) 관련된 법위반 부분은 수사할 거 없고 정부 비난한 부분만 핵심이라니, 실세 국회의원이 검찰에 수사방향 지시하는 것 아닌가?”라고 김경수 의원을 따끔하게 꼬집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다시 “‘(김경수 의원은) 구속된 피의자들이 자발적으로 도왔다’고 했는데, 도운 내용이 무엇인지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음습한 곳에 모여 앉아서 댓글공작 했다는 것 아닌가. 그들과 교신한 것도 시인했다. 그렇다면 (김경수 의원이) 불법행위를 지시하고 묵인한 것 인정한 것”이라고 김경수 의원의 발언을 전제로 김경수 의원 자신이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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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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