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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이재명 "인신공격, 이제 그만..."

기사승인 2018.04.09  1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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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경궁 김씨, 이재명 전 시장이 나섰다!

▲ 혜경궁 김씨는 도대체 누구인가? 사진출처 : 이재명 예비후보 SNS

혜경궁 김씨, 누구세요? 혜경궁 김씨는 자취를 감추었는데...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이재명 전 시장까지! 혜경궁 김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말말말! 혜경궁 김씨는 도대체 어떤 의도로...

5일 이재명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게재하며 혜경궁 김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 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잠시 쓰던 카스조차 오래전에 포기했습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혜경궁 김씨’는 자신의 아내가 아니고, 심지어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인해 SNS를 하지 않는 아내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제 페이스북 계정을 공유하며 제가 확인하지 못한(제가 읽었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페이스북 댓글이나 기사 댓글 중 중요한 것을 저에게 전해주어 왔을 뿐입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선경선 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홍보용으로 시험 삼아 만들었다 방치한 것으로 아내의 개인계정이 아닙니다”라고 전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아내가 혜경궁 김씨일 것이라는 추측이나 논란 등에 대해 일축하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전 시장의 아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재명 전 시장은 또한 “저 때문에 고생은 많이 했지만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라며 논란의 아이디 ‘@08_hkkim(혜경궁 김씨)’는 자신의 아내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 없는 계정에 ‘혜경궁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아내가 몹시 힘들어합니다. 지난 대선경선 후 아내는 몸살에 아픈 허리를 끌고 광주까지 오가며 김정숙 여사님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고, 문 후보님 유세에 동행하며 진심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시장직 때문에 선거운동을 못하는 저 대신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거운동 지원을 위한 시장직 사퇴를 힘들게 의논하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동의했던 아내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유세며 봉사며 힘든 상황에도 자기가 더 할 것 없냐고 물었던 아내입니다. 대선승리에 누구보다 기뻐했고, 문재인 정부를 응원하며 농반진반으로 ‘당신보다 더 낫네’라며 만족해하던, 김정숙 여사님 초청으로 청와대를 다녀온 후 여사님 칭찬을 지겨울 정도로 늘어놓던 평범한 아내입니다”라며 혜경궁 김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자신의 아내가 어떤 아내인지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전 시장은 “그런 아내를 한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문대통령님과 부부와 민주당을 저질스럽게 공격하는’ 파렴치한 이중인격자로 몰다니.. 비판하고 공격할 일이 있다면 저에게 해주십시오. 저는 공인이고 비판 공격도 경쟁의 일부이니 제가 감당할 몫입니다”라며 오히려 이재명 전 시장에게 비판이나 공격을 해달라고 전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이어 “그러나 아내는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바라며 나름 최선을 다한 평범한 당원이자 국민의 한사람일 뿐입니다. 시장 선거 때 ‘제 큰아들을 낳아 데려온 후처’라는 인신공격을 받을 때도 덤덤히 넘어갔지만, 앞에서는 돕는척하면서 뒤에서는 칼을 꽂는 인격파탄 다중인격자로 모는 것은 정말로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주변에서 걸려오는 확인전화와 어둠속의 그 거친 숨소리가 무서워 집에 혼자 있기 어렵다고 합니다”라며 아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끝으로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도 촛불혁명에 걸맞는 아름다운 것이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지든 반대든 우리는 경쟁하지만 결국 함께 가야할 이 나라의 국민이고 이웃이고 동료들입니다.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 할테니,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혜경궁 김씨... 나타났다 사라졌다?”

3일 `@08_hkkim`이라는 계정의 혜경궁 김씨는 전해철 예비후보를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예비후보의 아내와 영문 이니셜이 같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아내가 `혜경궁 김씨`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혜경궁 김씨는 4일 새벽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철 의원... 혜경궁 김씨 언급”

전해철 의원은 국회에서 `@08_hkkim`이란 계정의 혜경궁 김씨에 대해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긴급하게 삭제된 부분이 있다"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계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계정 주인이나 삭제경위를 선관위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혜경궁김씨 누군지 아세요???”라며 물음표를 3개나 남기며 혜경궁 김씨가 누군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해철 후보의 말처럼 본질이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난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의 아내인지 아닌지는 굉장히 궁금하다”며 아직도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예비후보의 아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네티즌들은 “상황을 이 지경까지 만든 트위터 계정주(혜경궁 김씨) 찾아서 고소해야 합니다”, “더욱 사실을 밝혀야죠. 두 얼굴이다 위선적이다..고소해서 본 계정(혜경궁 김씨) 안 밝히면 계속의심 받을 겁니다”라며 ‘혜경궁 김씨’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혜경궁 김씨’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침에 인터뷰 들으셨죠? 전해철 "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아닐 것…논란 털고 가자" "오늘 이재명 후보와 같이 토론회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김현정의 뉴스쇼 전해철 편>”이라며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가 여러 사람 맨탈 망가트린다 ㅜ..ㅜ 더 말하고 싶지만 참는다”며 혜경궁 김씨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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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기자 Ha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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