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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회, 슬픈 노래 안타까운 사연

기사승인 2018.04.03  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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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은 후회, 현이와 덕이는 왜...

▲ 최진희 사진출처 : 채널 A

‘뒤늦은 후회’ 부른 주인공은? ‘뒤늦은 후회’에 대한 ‘원곡자’까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뒤늦은 후회는 1985년 현이와 덕이가 발표한 정규 2집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에 수록된 곡으로 외로운 심경과 떠나간 사랑에 대한 심경을 담았다.

현이와 덕이는 장현, 장덕 남매로 이루어진 듀오다. 19, 14세로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두 사람은 10대 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여 현재는 싱어송라이터로 불린다. 19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장덕은 1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해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했다. 만능엔터테이너 면모까지 뽐냈던 장덕에게는 항상 천재 소리가 따라 다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동생 장덕은 1990년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장덕은 1990년 2월 수면제로 인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오빠 장현 역시 장덕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 만에 설암으로 숨을 거두었다.

최진희의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 열창으로 현재 ‘뒤늦은 후회’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가수 최진희는 1일 밤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 참석하여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최진희는 북한 주민들을 다시 만났다. 최진희는 이번이 4번째 방북이고 3번째 평양공연을 하는 것이었다. 최진희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진희는 평양에 가기 전에 1999년 첫 평양 사진을 들추며 감상에 잠겼다. 최진희에 따르면 예전에는 북한에 가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었다고 한다.

최진희는 “나 안 간다고 그때 그런 말도 했었어요. 회색 벽에 빨간 글씨... (그러나) 이번에는 설렘. 기대감이죠”라고 말했다.

최진희는 방북하여 '사랑의 미로'와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이후 최진희는 2일 남측 취재진에게 '뒤늦은 후회'를 부른 이유에 대해 말했다. 최진희는 "처음에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다.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진희는 김정은 위원장께서 내려와 악수하며 '그 노래(뒤늦은 후회)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최진희는 그제서야 '뒤늦은 후회'를 요청받은 이유를 알겠더라"고 설명했다.

남측 예술단의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도 "'뒤늦은 후회'는 최진희 선배의 특화된 창법과 잘 맞는 곡이고 북쪽에서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뒤늦은 후회'를 부른 현이와 덕이는 지난 1975년 데뷔한 2인조 남매 듀엣이다.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뒤늦은 후회'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도 급상승 차트 1위를 달렸다.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 감았지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구요

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 '뒤늦은 후회' 중에서...

[한인협 =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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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top@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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