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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평양 공연도 ‘보랏빛 향기’?

기사승인 2018.03.19  07: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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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 연예인 최초로 남북실무접촉 수석대표 맡아

▲ 윤상(본명 이윤상·50), 작곡가 겸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강수지의 ‘보랏빛향기’에 이어서 다음 달 평양 공연도 ‘보랏빛향기’로 물들일지 주목된다.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다음 달 20일 평양 공연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지난 18일 내정됐다. 특히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은 다음 달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있어질,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실무회담 수석대표로써, 북측 수석대표인 현송월과 내일 20일 판문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로써 윤상 음악감독은 남북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단 ‘최초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윤상(본명 이윤상·50), 작곡가 겸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강수지의 ‘보랏빛향기’에 이어서 다음 달 평양 공연도 ‘보랏빛향기’로 물들일지 주목된다.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다음 달 20일 평양 공연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지난 18일 내정됐다. 특히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은 다음 달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있어질,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실무회담 수석대표로써, 북측 수석대표인 현송월과 내일 20일 판문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로써 윤상 음악감독은 남북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단 ‘최초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그의 소속사, 오드아이앤씨 측은 “좋은 취지여서 수석대표직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윤상 음악감독은 가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외에도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했으며,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 대학원에서 대중음악을 전공했다.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이 남북실무회담 수석대표로 선정된 이유는, 통일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윤상 음악감독이 ‘공연 내용이나 형식을 논의하는 실무회담 자리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통일부 관계자는, 윤상 음악감독을 수석대표로 선정한 이유로 이번 평양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이라는 점과 함께, 윤상 음악감독이 공연준비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는 점을 언급했다.

윤상 음악감독의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은, 관객들이 평양 주민이라는 점에서,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섞은 ‘열린 음악회’ 수준으로 공연이 추진될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윤상 음악감독이 맡을 공연에 대해, 가수의 단독 공연이 아닌 ‘대중음악과 옛 노래, 가곡이나 국악’ 등이 담길 것을 언급했다. 다음 달 20일 있어질, 윤상 음악감독이 맡는 공연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다음 달 말 있어질 남북정상회담 사전 행사의 일환이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지난 달 9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된, 삼지연 관현악단의 방한 공연에 대한 답방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음 달 20일 있게 될 평양 공연은 지난 5일 방북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 때 합의한 사안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 음악감독의 예술단 평양 공연에 올려질 공연으로, 신세대 가수들의 K-POP 공연이 검토되는 가운데, 가수 보아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대표적으로 물망에 올랐다. 지난 달 취소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에는, 보아 외에 이적, 정인 등 대중가수들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국악 신동’ 유태평양 등이 원래는 참여할 계획이었다. 윤상 음악감독이 맡는, 다음 달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있어질 남측 예술단 공연에서 이들의 공연이 올라갈 지가 주목된다. 윤상 음악감독이 이끌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이전에는, 1985년 첫 방북 공연 가수로는 김정구, 하춘화씨 등이 있었고, 2000년 전후로는 설운도, 윤도현, 이선희, 조용필, 최진희, 태진아씨 등이 평양 공연을 했었다. 베이비 복스, 윤도현 밴드, 젝스키스 그리고 핑클 또한, 평양 공연에서 인기를 끌었다.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에 이어, 또한 정부는 지휘자 정명훈(65) 등에게도 공연 참여의사에 긍정적인 답을 받은 상태다. 내일 있어질 남북실무회담에서는 주로, 방북할 남측 예술단의 규모, 방북 경로, 공연 내용, 방북 기간 내 북측의 편의 및 안전보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남북실무회담 접촉자로는 북측 수석대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외에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온다. 윤상 수석대표와 현송월 북측 수석대표는, 내일 실무회담에서 4월 초로만 알려졌던 공연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4월 초로 예정된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공연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접촉 없이, 문서 교환으로만 남북이 필요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 일부는 “우리 측은 예술단 음악감독 내정자인 작곡가 윤상, 박형일 통일부 국장 그리고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회담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밝히면서, 북측이 현 단장과 행정부단장, 무대감독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점을 감안해 구성했다고 전했다.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에 대하여 좀 더 설명하자면, 가수와 작곡가 두 직업에서 모두 성공한 음악 프로듀서다. 윤상 음악감독은 1987년 김현식 음반으로 작곡가 데뷔를 한 이래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 1990년대의 많은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윤상 음악감독은 동방신기, 보아의 노래를 만들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 또한 대중들에게서 인정받았다. 최근 걸그룹 러블리즈의 노래를 프로듀싱했던 윤상 음악감독은, ‘걸그룹 음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또한 받았다. 그는 가수로는 1991년 데뷔하여, ‘이별의 그늘’을 선두로 백만 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2003년 유학을 떠나, 미국 버클리음대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귀국 후 상명대학교 대학원,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올 해 1학기부터 윤상 음악감독은 용인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부임했다. 

 

[한인협 =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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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 sje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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