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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멋지게’, 틸러슨 “감사하다”

기사승인 2018.03.13  2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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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안전한 미국을...’, 틸러슨은 왜 경질...

▲ 폼페이오. 사진출처 : JTBC 방송화면

폼페이오가 미국의 새로운 국무장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내정했다. 폼페이오의 선임 틸러스 장관은 대북 정책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13일(현지시간) 폼페이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로운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폼페이오는 멋지게 해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하다는 감사의 표시도 잊지 않았다.

CIA 국장에는 지나 해스펠 부국장이 내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CIA 국장으로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축하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틸러슨 장관을 경질하고 폼페이오 국장을 새로 선임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설명을 전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요청을 수락한 이튿날인 9일 틸러슨 장관에게 경질 의사를 전했고 이에 당황한 틸러슨 장관이 아프리카 순방을 단축하고 워싱턴으로 갔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팀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을 했다고 한다.

폼페이오 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CIA 국장으로 재직하도록 한 데 이어 국무장관의 기회를 허락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해왔다며 그와 미국민을 대표하여 미국을 더 번영토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경질됐다. 따라서 5월에 예정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과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다양한 무역협상은 폼페이오 신임 장관이 중심축이 되어 새로운 팀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라고 한다. 따라서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폼페이오는 연초에 “김정은이 몇 달 뒤 핵무기를 미국에 보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핵능력을 보유하려는 김정은의 야욕에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 남북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기 추구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또한 남북,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이후인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행정부는 회담이 열려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 북한에 제재완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는 북한 경제가 이 정도로 위험에 빠지지 않았다면 김정은이 이번에 받아들인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김정은을 만나기 적기라고 판단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하려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인협 = 김주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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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향 기자 kjh08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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