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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반격의 ‘한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8.03.12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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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정봉주 언급에 ‘급부상’

▲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직격으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멈짓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 보도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 대해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폭로성 보도에, 정봉주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언급이 많았다. 프레시안 서어리 가지가 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에 정봉주 전 의원이 직격됐나 싶었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를 언급하며 재반박에 나서면서 네티즌들은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게 관심을 쏟아냈고, 이런 관심은 인터넷 언론매체 프레시안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먹통’이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됐다.

결국 프레시안 보도와 이를 취재한 서어리 기자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함으로써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됐고,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이안 서어리 기자가 최초 보도한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에 대해 “2011년 12월 23일·24일 모두 성추행 의혹 제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보도에 직격을 당한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 대로하면 “서어리 기자의 프레시안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이며 정봉주 전 의원은 이런 프레시안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으면 가장 강력한 법률로서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하면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보도 내용과 정봉주 전 의원 사이엔 법적 공방이 예고됐다.

결국 네티즌들의 관심은 이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의 재공습이냐? 아지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의 사과냐?에 쏠려있고, 정봉주 전 의원은 이미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게 사과와 정정보도를 분명하게 요구했다.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는 일찍이 후속타를 예고했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마친 이날 오후 현재까지는 이렇다 할 입장이 없다.

정봉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려 했지만 지난 7일 인터넷 언론셕 프레시안은 서어리 기자 이름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 대한 보도 내용에 대해 “성추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의 사과를 촉구한 것은 최근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마녀사냥식 ‘미투 운동’은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게 아울러 정정보도도 요구했는데, 정봉주 전 의원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 입장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복당’과 ‘공천’ 문제에 대해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정치공학적으로 귀추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또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꼼짝할 수 없는 내용으로 재반박에 나선다면 정봉주 전 의원의 정치생명은 부활하기도 전에 꺼져버릴 수 있는 절벽끝의 진검승부가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은 정봉주 전 의원의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보도 내용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분기탱천하고, 본지 기자가 보도한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만약 정봉주의 말대로 프레시안이 허위기사를 작성했다면 그것은 큰 문제다”라면서 “엉뚱한 생사람 잡는 보도”라고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에 대해 댓글을 달았는가 하면 심지어 “최근 사회 전반으로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의 분수령이 될 사건”이라며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보도에 따른 여의도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일단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 보도에서 특정한 성추행 시간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면서 성추행 의혹을 일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의 보도 내용에 대해 날짜와 장소를 특정하면서 “저는 2011년 12월 23일(금요일)이건, 2011년 12월 24일(토요일)이건 간에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A씨는 대학동창”이라고 밝혀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와 피해자 A씨가 친구관계라고 주장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가 지목한 성추행 장소에 대해서도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 카페, 레스토랑, 레스토랑 룸이었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프레시안이 4차에 걸쳐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보도하는 동안 바뀐 보도 내용을 지적했다.

프레시안은 앞서 지난 7일 서어리 기자의 보도를 통해 “2011년 12월 23일 호텔 카페 룸에서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고, 정봉주 전 의원은 이에 당일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성추행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이후 프레시안은 서어리 기자의 친구인 A씨가 정봉주 전 의원의 수감일을 착각해 성추행을 당한 일자를 착각했을 수 있다며 성추행 날짜가 12월 24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후속 보도를 내놨다지만, 이같은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추가 보도 역시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말하는 사건 일시는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에서 티타임 시간으로 운영하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기사에 따르면 저는 12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홍대 인근에서 명진 스님을 만났고, 늦은 오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염주, 영치금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설명하며 당시 명진 스님과 진선미 의원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기사에서 언급한 장소와 시간에 대해선 “저나 명진 스님의 기억으로 이 모임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명진 스님을 만나고 있던 오후 3시 54분에 저와 명진 스님 등을 찍은 사진이 존재한다”고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보도 내용을 반박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후속보도를 통해 24일로 의혹을 또다시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되기 전 시점인) 2011년 12월 24일 일정도 살펴봤는데, 오전에는 배우 문성근, ‘나는 꼼수다’ 멤버들 및 보좌진,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 마석에 있는 고(故) 문익환 목사님 묘소에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점심 식사, 광진구 W 호텔에서 아내와 커피 마시기, 광진구의 카페에서 수감 이후 대책 논의, 귀가로 일정이 이어져 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추행했다는 보도는 허위라는 게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제기한 시점과 장소 의혹에 대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설명이다. <본 내용의 기사는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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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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