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정봉주 기자회견 ‘프레시안’ 공격명령?

기사승인 2018.03.12  12:09:08

공유
default_news_ad1

- 정봉주 기자회견에 프레시안 서버 ‘다운’

▲ 정봉주 기자회견 열고 반격에 나서,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성추문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정보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정봉주 기자회견 프레시안 공격명령인가? 정봉주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을 언급하면서 프레시안 서버가 다운됐다. 정봉주 기자회견을 지켜본 네티즌들이 일제히 프레시안 보도 내용 점검에 들어가면서 정봉주 기자회견은 마치 ‘미권스’에게 공격명령을 내린 모양새가 됐다.

미권스는 이날 정봉주 기자회견을 듣고 분기탱천한 모양새다. 프레시안 서버가 ‘다운’된 이유는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정봉주 기자회견 직후 프레시안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를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프레시안의 보도가 본인(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시점에서 나온 점 등을 보면 의도적인 게 아니냐 의심이 든다”고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의 보도 내용을 ‘장소’ ‘시각’ ‘호텔 상태’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피켓을 기자회견장에 들고 나와 프레시안의 1차 성추행 관련 보도 이후 4차까지의 보도를 시간과 날짜별로 언급하면서 적극 해명에 나섰고 프레시안에 대해 회사차원의 정정보도와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엔 “만일 프레시안이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을 경우 공직선거법상 가장 (처벌 수위가 높은) 센 ‘낙선을 목적으로 한 후보 비방죄’를 묻겠다”고 선언했다. 프레시안과 정봉주 의원간 법적 대응을 분명히 한 대목으로 해석되는 정봉주 기자회견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프레시안과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를 여러번 언급한 것에 대해 “처음서부터 저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말씀 드렸기 때문에 A씨와 프레시안과 관계를 모른다. 때문에 서어리 기자나 (피해자) A를 특정해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프레시안의 보도를 문제 삼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한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과 해당 기자를 여러번 언급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엔 “A씨나 서어리 기자를 문제 삼는 게 아니고,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이같은 기자회견이 실시간으로 전국적으로 전송되자 ‘미권스’는 즉각 분기탱천한 모양새다. 미권스는 정봉주 전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 대학층이 주류로 이루어진 정치 세력으로 ‘정봉주와 미래 권력’이라는 이름을 줄여 ‘미권스’라고 칭하며 이들 세력은 과거 한때 수십만 회원에 이르기도 했다.

미권스의 한 회원은 이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봉주 기자회견을 보고 어땠느냐?”라고 묻는 기자에게 “사실 미권스의 현재 활동은 거의 없다”면서도 “오늘 정봉주 전 의원 기자회견을 본 회원들이 있다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에 대해 반박에 나설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본지 기자가 ‘정봉주 전 의원 기자회견 내용을 프레시안 보도와 꼼꼼하게 비교해봤느냐’고 묻자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을 봤다. 프레시안 보도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 있고, ‘사실인가?’라는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취소했을 때까지만 해도 ‘아! 뭔가 있어서 정봉주가 기자회견을 취소했구나’라는 생각들었다”고 지난 7일 프레시안 보도가 나오면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한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막상 정봉주 기자회견을 보고 프레시안 보도 내용을 비교해보니, 나름대로 판단이 섰는데, 지금 미권스 회원들은 대단히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본지 기자가 그의 말을 듣고 즉각 인터넷 언론매체 프레시안의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프레시안 홈페이지는 이미 정봉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과부하로 인해 ‘다운’이 된 상태였다.

결국 정봉주 기자회견은 미권스에겐 ‘프레시안에 대한 공격명령’이 된 셈인지는 확인 할 수 없지만, 적지 않은 미권스 회원들이 정봉주 기자회견 후 분기탱천하여 프레시안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정봉주 기자회견 내용과 프레시안 보도 내용은 정면으로 맞서는 모양새가 됐고, 정봉주 기자회견과 프레시안 보도는 진실공방의 범주에 들게 됐다. 또한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시안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력히 천명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ad41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