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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기자회견 “렉싱턴 호텔에 가봤나?”

기사승인 2018.03.12  1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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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기자회견 회심의 반격인가?

▲ 정봉주 기자회견 열고 반격에 나서,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성추문 보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정봉주 기자회견, 정봉주 기자회견은 프레시안과 ‘충돌’인가? 정 전 의원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인 선임 등 향후 법적 대응 계획과 서울시장 경선 출마 여부를 공식 발표했다.

정봉주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인터넷 언론매체 <프레시안>이 이날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제목으로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던 내용에 대해 당일 전격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정봉주 의원이 기자회견으로 프레시안 폭로 내용과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경선 관련 “잘못 있으면 정치 안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프레시안의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피켓을 기자회견장에 들고 나와 프레시안의 1차 성추행 관련 보도 이후 4차까지의 보도를 조목조목 시간과 날짜별로 언급하면서 적극 해명에 나섰다.

결국 정봉주 기자회견으로 프레시안 보도와 정면 충돌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1일 자신을 겨냥한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고, 12일 곧바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1일 한 매체의 통화에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와 관련, “저쪽이 계속 시간과 장소를 번복하고 말을 바꾸는데 그 시간과 장소에 내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줄 사진이 있다”면서 “한 번에 정리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국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정봉주 전 의혹 성추행 의혹에 대해 프레시안 측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핵심이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프레시안이 의도적으로 이 같은 보도를 했다는 의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봉주 기자회견에서는 또 다른 주요 쟁점으로 장소를 문제 삼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이 1차 보도에선 ‘호텔 룸’이라고 했으나 2차 보도에선 로비 레스토랑이라고 했고, 3차 보도에선 카페 겸 레스토랑 안 룸이라고 했다가 4차 보도에선 레스토랑 룸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기자회견에선 피해자의 행위 관련 보도도 문제가 됐다. 즉 프레시안의 보도가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었다”에서 “입을 맞추었다”로, 다음은 “(단순히) 얼굴을 들이밀었다”라고 했다는 보도내용이 바뀌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저는) 그런 행위를 한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시장 경선 출마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는 “물 흐르는 듯이 하겠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정치를 안 하는 것이고, 잘못이 없으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주 전 의원 기자회견에 앞서 정봉주 의원을 ‘봉도사’라고 지칭하는 나꼼수 주요인물 김어준은 “안희정에 정봉주까지... 미투에 의해 MB가 사라지고 있다”고 개탄한 바 있는데, 이는 자유한국당의 분기탱천을 야기한 결과가 됐다.

자유한국당 허성우 수석부대변인은 정봉주 기자회견에 앞서 논평을 내고 “김어준은 ‘민주당 성추문 덮어주기 TF’ 팀장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정봉주 기자회견에 불타기를 했다. 허성우 대변인은 정봉주 기자회견이 예견돼 있음에도 전날 곧바로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추문당의 추문이 성추행, 성폭행에 이어 성스캔들까지 끝이 없는 가운데 이제 민병두 의원의 사퇴까지 만류하는 성추행 은폐당으로까지 막나가고 있다”고 작금에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관련 사실을 열거했다.

허성우 대변인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공중파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김어준이 민주당 성추문 물타기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면서 “김어준의 파렴치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김어준의 행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방송국은 좌파 전위대를 자처하며 막말을 일삼는 사람을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이 정권 눈치만 보며 출연시키고 있다. 김어준에게 사과 따위는 요구하지 않겠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음침한 스튜디오 한 구석에서 평생 팟캐스트나 하시라”고 정봉주 기자회견에 앞서 김어준 손보기에 들어갔다.

실제로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에 앞서 김어준 총수는 지난달 미투 운동에 대해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공작을 하는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생각할 것”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봉주 기자회견은 이제 진실공방 ‘난타전’으로 번진 모양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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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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