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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거짓 해명”, 박수현 “흔들리지 않아”

기사승인 2018.03.09  1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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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환 “온갖 편법과 거짓”, 박수현 “완벽한 거짓말”

▲ 3월 6일 오영환씨의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오영환은 박수현을 언급하며 “지금 와서 보니 제가 참 어리숙하고 바보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영환은 또한 “2004년 박수현을 소개받고 국회의원 꿈을 위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오영환은 박수현이 속한 정당의 사무국장, 단체의 사무국장 및 개인 사조직인 상공회의 사무국장까지 맡아 1인 4역을 하며 최선을 다했고 늦은 새벽시간 까지도 차량운전 등을 수행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오영환은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연녀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영환은 박수현 예비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 대부분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오영환은 “2007년 대선 경선 때는 손학규 후보의 충남 대표를 맡은 박수현의 잘못으로 검찰에 구속된 후 4개월의 모진 검찰조사를 견뎌내며 박수현이 행한 모든 위법 사항을 제가 잘못한 것으로 조사받아 결국엔 박수현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낸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6년간 운영 경비조차도 제 자비를 써가며 다녔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영환은 “박수현이 직접 제게 김영미와의 관계를 말하였고, 김영미도 직접 말하였습니다. 박수현이 혼자 거주하는 아파트를 수시로 시간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물증을 댈 수 없는 불륜을 말한 제가 바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영환은 “물증 없는 명예훼손 법적인 처벌 겸허한 마음으로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오영환은 “이 힘든 결정을 실행하게 된 것은 지난시간 눈 감고, 귀 막고 지내면서도 박수현이 잘 좀 하면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온갖 편법과 거짓으로 잘 되길 바라는 작금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영환은 “제 혼자의 생각과 판단으로 박수현, 김영미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제 혼자만의 소신으로 결행하였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오영환은은 이어 “박수현 전처께서 직접 할 말은 많았지만 이혼소송을 맡았던 박수현의 변호사가 전처의 변호사에게 연락해와 이혼합의서 비밀유지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와 SNS에 올린 3가지 거짓말에 관해서만 제가 짧게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첫째, “다시 합치기 위해 6번을 찾아갔다” 오영환은 이에 대해 “박수현이 제게 부탁해서 재결합 문제로 박수현이 아닌 제가 2번 정도 찾아가 말씀 드렸습니다. 전처께서는 경제적 무능보다는 가정생활에 대해 정치인 이전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전혀 없고, 여자 문제로 더 이상은 같이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셔서 저도 수긍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오영환은 “박수현, 김영미는 지금 당장의 권력을 밑천삼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영환은 “그렇지만 둘의 관계가 2009년부터 10년 이란 오랜 시간 지속되었고 좁은 지역에서 많은 계층의 사람들과 술자리 등에서 공공연히 관계를 표명해 왔기에 지금은 일반인으로 언론에 노출이 두렵기도 하고 힘들겠지만 제가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 반드시 보고 들은 진위를 말씀해 주실 분이 여러분 계실 것으로 굳게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영환은 저는 오늘 이후로 제 말의 진실함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오영환은 “2012년 총선 때도 여자문제로 말이 많으니 선거유세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간 것도 저였다”며 박수현의 말이 거짓 해명이라고 전했다.

오영환은 “재선되면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다는 박수현 예비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 “2010년 박수현 측이 사람을 보내 전처의 주민등록을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그 이유는 이혼소송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면 내년 총선 이후나 판결이 날 것이고 서울법원에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선거에서 여자문제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였다고 주장하며 박수현 예비후보가 명백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현 예비후보 측에서는 ‘오영환씨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에서는 ‘오영환씨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이전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데 도민들과 당원동지, 저를 지지해주는 모든 분들께 한없이 부끄럽다”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수현 예비후보는 “선거전을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더러운 프레임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흔들리지 않는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또한 “이렇게 간이 큰 짓은 정치공작적 사주다. 완벽한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간 아내의 버림에 지난 10여년 죽음보다 고통스러웠지만, 견디어냈다. 당시 오영환씨 등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다”고 과거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수현은 또한 “선거운동을 하려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장점을 많은 유권자에게 호소하면 될 일이다. 그렇게만 해도 저에게는 큰 타격이다. 이렇듯 치졸하고 막장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치졸함에 분노한다”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검찰에 고발을 한 만큼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과 비전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는 그런 예비후보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수현 “정치인 박수현의 진심을 보아 달라. 20년 가까이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키며 진심을 다하는 정치를 해왔다. 진심이 흔들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늘 이 거짓과 음모에 분노한다”고 전했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에서는 3월 12일 오전 10시에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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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기자 Ha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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