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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영입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한다고?

기사승인 2018.03.09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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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길환영 등은 자유한국당 “옥동자?”

▲ 배현진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으로 영입돼 향후 보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대변인은 9일 오전 논평을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 등을 옥동자로 표현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입당, 배현진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으로, 배현진 길환영 등은 옥동자라고 했다. 배현진 길환영 등 영입인사 환영식이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제1회의실에서 9일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인 가운데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를 퇴사하면서 지난 7일자로 사표 수리가 됐다. 자유한국당은 길환영·배현진 영입으로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있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길환영 KBS 전 사장은 천안갑에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 송파을에 공천할 가능성이 있다. 배현진 거취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이틀 연속 뜨거운 가운데 배현진이 정치인으로 어떻게 데뷔하게 될지, 9일로 예정된 입당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에 따르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MBC는 전날인 7일자로 수리했다. 앞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연합뉴스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면서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히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7년간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았지만, 배현진은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MBC의 얼굴’로서 경영진과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며 ‘피구대첩’과 ‘양치질 대첩’ 등으로 노조원들의 반발을 불렀다.

이런 배현진 아나운서 영입을 두고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 입당을 쌍손들어 환영하면서 배현진 길환영 등을 문재인 정권을 타도할 ‘옥동자 생산’에 비유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배현진 아나운서 영입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합니다”라고 제목을 달고 “1년 만인가요? 웃음을 잃어버렸던 자유한국당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옥동자를 출산한 집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알리며 흘러나오는 그 웃음꽃 말입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배현진 아나운서를 인재의 탄생으로 비유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길환영 전 KBS 사장과 송언석 전 기재부 2차관 그리고 배현진 전 MBC 앵커께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면서 “자유한국당에 다시 인재가 모이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배현진, 길환영, 송언석 이 세 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자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검증된 분들”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어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앵커는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들”이라면서 “배현진 길환영 이 분들을 다가 올 선거에 전진 배치해 문재인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고 배현진 길환영과는 별도로 “송언석 전 차관은 처참한 경제파탄 심판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침소봉대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배현진 길환영, 송언석 영입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안보파탄, 경제파탄, 언론탄압으로 집권 1년 만에 나라를 총체적 국정파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테마공천을 적절히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홍준표 대표께서 직접 천하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배현진 길환영 송언섭 등에 전략공천을 의미하는 발언도 넣었다.

장제원 대변인은 배현진, 길환영, 송언석 등에 이어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다시 사랑받고 신뢰받는 적통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해, 배현진 아나운서와 같은 부류의 인재를 계속 모아들이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MBC 신임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배현진 아나운서의 뉴스 앵커 배제를 못 박은 바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선 그동안 꾸준히 자유한국당에서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대변인 등 한국당 핵심인사들에 따르면 배현진 등 이들을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충남 천안 출신인 길환영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각각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당 핵심관계자의 전언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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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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