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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우리나라 방문 어떻게 봐야 하나?

기사승인 2018.02.22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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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어떤 인물인가?

▲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온다! 사진출처 : MBN

김영철은 북한에서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직을 하고 있고, 그 전에는 북한에서 정찰총국장을 역임했다. 김영철은 김일성군사종합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북한의 김영철은 1962년 인민군 15사단 DMZ 민경중대 근무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김영철은 1968년에 군사정전위원회 연락장교로 미국 푸에블로호 피랍 사건 당시 연락장교였다. 북한 김영철은 1989년부터는 남북 군사회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22일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인사는 25일부터 2박 3일 동안 한국에 온다.

김영철 등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는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김영철 단장과 단원 1명, 수행원 6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김영철은 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것일까? 김영철이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먼저 김영철이 한국에 오는 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한에서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김영철은 북한에서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김영철이 남북관계 개선의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김영철의 방문을 통해 차원에서 북한은 나름대로 대범하게 남쪽과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김영철의 방문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우리 정부의 ‘독자 금융 제재 대상’으로 낙인찍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북한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예외조치를 적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영철이 방문을 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제재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기회를 북한에서 가져갈 것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레 해 볼 수 있다.

따라서 25일 북한에서 오는 김영철 등의 고위급 인사들의 우리나라 방문은 북한의 일반적인 통보로 이루어졌고, 과연 우리나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한다. 정부는 김영철의 방남이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방문단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도 김영철이 오는 것에 대해 비단 행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체에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신중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 =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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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top@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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