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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늘 폭로에 네티즌 “딸같은 애들을!”

기사승인 2018.02.21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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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늘 조민기 폭로에 쏟아지는 ‘비난’

▲ 송하늘 폭로로 조민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21일 송하늘 폭로가 나온 후 네티즌들은 이제 조민기를 딸을 갖고 있는 가장이 그럴수가 있느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송하늘 폭로 파장, 송하늘 폭로에 경찰이 움직였다. 송하늘 등 조민기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폭로 글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이 송하늘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조민기를 맹렬히 비난하는 가운데 조민기 소속사 측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송하늘 등 피해 학생들에 대해 조민기 딸을 거론하며 조민기에게 “어떻게 딸같은 나이 여학생들에게 이럴수가 있느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송하늘 폭로로 불거진 조민기 성추행 사실이 가시화되자 단호한 입장을 보였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하늘 폭로에 의하면 공소시효가 충분한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

앞서 연극배우 송하늘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학 재학시절 겪었던 조민기의 성추행을 구체적으로 증언했고 네티즌들은 송하늘의 폭로에 격분해서 조민기를 맹렬히 비난하며 ‘쓰레기’ ‘딸같은 여대생들을 성욕의 대상으로 삼은 악마’라고 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송하늘 폭로글 밑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원색적인 욕설까지 동원해서 조민기를 비난하고 있는 양상이다.

송하늘 폭로는 우선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내자 해당 글에 분기탱천한 송하늘은 용기를 내고 “잊고 지내려 애썼지만 조민기 교수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며 폭로에 나섰다. 송하늘이 이날 조민기의 성범죄 관련 행태에 대해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됐다.

송하늘에 따르면 조민기는 밤마다 오피스텔로 여학생들을 불렀고 취할 정도로 술을 먹였다. 오피스텔은 물론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강제 스킨십도 있었으며 음담패설 역시 심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의 행동을 방해하면 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을 주는 일도 잦았다고 했다.

송하늘 등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자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주대 측에 성추행 관련 진상 조사 내용 제출을 요구했으며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송하늘이 격분한 이유는 조민기가 거짓말로 해명글을 내놓으면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송하늘에게 “힘내라”라는 응원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송하늘이 폭로한 조민기 성추행 등 성범죄는 이제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혐의가 드러날 경우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조민기는 처벌받게 되는 처지가 됐다. 결국 송하늘의 용기 있는 폭로가 경찰을 움직인 셈이 됐다

송하늘 폭로에 호응하듯 네티즌들의 조민기 신상털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민기의 거짓 해명과 송하늘의 폭로에 분기탱천해서 조민기 관련 신상털기에 돌입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조민기 신상 관련 법적 위험수위를 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모두 송하늘의 ‘나비 효과’로 보이는 대목이다.

네티즌은은 일단 조민기가 자신의 딸 같은 어린 여학생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은 것에 격분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조민기 딸에 대해 1995년 올해 만 23세로 아빠를 부탁해 출연으로 화제가 됐고, 중국 유학 후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 샴페인캠퍼스에서 유학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송하늘 또래의 딸이 있는 아빠 조민기를 맹렬히 비난하고 나선 거다.

조민기가 단란한 가정에 피해 학생 또래의 딸을 둔 아빠로서 어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느냐는 건데, 우선 아버지 조민기는 부인 김선진과의 사이에 조윤경이라는 20대 초중반의 딸을 둔 가장이다. 송하늘이 폭로한 조민기의 성추행 행태는 적지 않다. 이처럼 송하늘 폭로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조민기 사태는 어떻게 수습될 것인지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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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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