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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인터뷰 백철기 감독 주장과 정면 배치

기사승인 2018.02.20  2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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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영 인터뷰 백철기 감독 ‘진실게임’ 양상

▲ 백철기 감독이 김보름을 대동하고 2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노선영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선영 인터뷰는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가진 기자회견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노선영의 인터뷰나 백철기 감독, 김보름의 기자회견은 지난 19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 출전한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의 레이스를 보면서 국민들은 의혹에 휩싸였고, 김보름과 박지우는 팀추월 경기도중 노선영을 ‘왕따’ 시킨체 질주를 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김보름은 한 술 터 떠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마치 노선영 때문에 성적이 저조한 것처럼 발언하거나 언터뷰하는 도중 마치 김보름을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어댔다.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성난 민심을 달래려 했지만 노선영 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은 정면으로 대립했고, 이제 노선영 인터뷰와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은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선영 인터뷰는 이날 20일 SBS와 단독 인터뷰로 이루어졌다. 노선영은 인터뷰를 통해 “원래 대화가 없었고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선영의 인터뷰 내용은 앞서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이 팀추월 경기 내용과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한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노선영 선수 ‘왕따’ 의혹이 제기된 대목이다.

김보름은 백철기 감독과의 기자회견에서 “제가 선두에 있을 때 뒤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선영은 인터뷰를 통해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백철기 감독의 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결국 노선영 인터뷰 내용과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이 배치되는 대목인데 이는 훗날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노선영은 인터뷰를 통해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없었다. 별로 좋지 않았다. 경기에 대한 대화도 없었다”고 그간 팀내 분위기를 설명했지만 이날 노선영 인터뷰 전에 백철기 감독이 “경기 전날 (노선영이) 맨 뒤로 가는 것이 낫다고 직접 얘기해서 맨 뒤에서 왔다”라거나 “선수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경기전략을 짰다”고 주장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노선영의 인터뷰 내용인 거다.

이에 노선영은 인터뷰에서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맨 뒤로 가겠다는 말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내일 팀 추월 순위 결정전에는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은 인터뷰에서 “전날까지 내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라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노선영이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선영은 20일 SBS와 전화 인터뷰에서 마지막 바퀴에서 후미 주자로 뛴 것이 자신의 의지였다는 백철기 감독 주장에 대해 직접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내가 직접 말한 적 없다. 전날까지 내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백철기 감독이) 시합 당일 워밍업 시간에 (순서를)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어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백철기 감독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일까? 아니면 노선영이 인터뷰를 통해 의도적으로 팀내 분란을 조장하는 것일까?

노선영은 인터뷰를 통해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다”며 “대화가 없었다”고 설명한 거다. 특히 이날 노선영의 인터뷰 내용을 뒷받침할 빙상 관계자의 증언도 있었다. 이 관계자는 “둘(노선영과 김보름)의 관계가 안 좋은 건 빙상계에서 예전부터 알려져 있고, 심지어 국내 특정대회에서 경기 도중에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백철기 감독의 주장과는 상반된 이야기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경기 도중 ‘왕따’ 시킨 것으로 보이는 대목을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김보름 박지우의 노선영 ‘왕따’ 경기와, 김보름의 무개념 인터뷰를 통해 ‘실실 쪼개냐?’라는 비웃음, 노선영에게 4강 진입 실패의 모든 책임을 미루는 듯한 발언 등으로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이날 오후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은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지만 논란은 노선영이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논란은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노선영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가운데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직접 내게 (마지막 바퀴에서 후미에 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에 중간에 들어오는 것보다 그 속도를 유지해서 뒤에 따라가는 게 더 좋다는 의견을 노선영이 직접 이야기했다”며 “많은 관계자가 이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으나 노선영 선수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었다. 결국 내게 충분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대목은 향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선영이 강하게 이런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이다.

전날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박지우가 뒤처진 노선영을 챙기지 않고 간격이 크게 벌어진 채 결승선을 통과해 노선영을 왕따 시킨 팀워크에 균열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김보름이 앞에 있던 본인들은 빨리 들어왔는데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며 노선영을 겨냥한 듯한 답변을 했고 김보름은 인터뷰를 하는 도중 노선영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풉’하고 비웃는 모습을 보여 국민을 분기탱천하게 했다.

광분한 국민들은 김보름 박지우 자격 박탈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 고자질하기에 이르렇고 청원 24시간만에 36만명이 넘는 청원인들이 폭주했다. 심지어 김보름 후원 브랜드 네파 불매 운동 등으로 이어지며 김보름의 태도는 범국민적 공분을 샀다.

노선영 인터뷰가 있던 이날 백철기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면서 “순위 결정전도 남았고 중요한 매스스타트가 남아있다. (김보름, 박지우가) 지금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어떠한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힘을 달라”고 했다. 백철기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에 대한 위로나 격려의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백철기 감독은 다만 이제 만 19세인 박지우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선수들이 어리다. (박지우가) 선영이 언니가 안 가면 자기도 못 가겠다면서 많은 충격에 빠져 있다. 앞으로 게임을 뛰어야 할 선수다. 남은 경기 잘 뛸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지만, 노선영은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 주장에 대한 강한 반발을 보였다. 다만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 했다고 말했을 뿐이다. 결국 노선영이 인터뷰를 통해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는 상황이 되면서 노선영 인터뷰와 백철기 감독 기자회견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게 됐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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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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