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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에이스의 명성은 어디로 갔나?

기사승인 2018.02.19  1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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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경민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팬들

▲ 두경민. 사진출처 : KBL

두경민의 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다음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그 네티즌은 두경민의 팬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이 이끌던 KT를 상대로 폭발적인 플레이를 보고 반했다고 했다. 또한 이상범 감독님 부임 이후 디비의 에이스로 두경민이 낙점 받고 MVP 레벨에 근접하게 되었고 국가대표에서도 차출되었을 때 응원하던 선수가 성장하자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경민의 최근 모습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어지간하면 선수 편 들어주시는 이상범 감독님조차 두경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였고 결장했던 경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두경민의 SNS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인 되실 분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1차적으론 악플 단 사람들이 쓰레기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도 아니고 농구 외적인 일에 일일이 반응하며 경기력에 지장이 있는 두경민에게도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했다.

또한 두경민이 디비의 에이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팀원들이 똘똘 뭉쳐 두경민 없이 잘 넘겼으나 그래도 시즌을 잘 마무리 지으려면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화도 들어 두경민이 다시 에이스로 다시 돌아와 주길 바랐다. 토마스는 보스턴 시절 여동생이 사고로 죽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그걸 딛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경민도 멘탈 다잡고 팀원들과 팬들에게 믿음직했던 에이스로 다시 돌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경민과 임수현은 4월 7일 결혼을 할 예정이다. 두경민의 팬들 중 일부 사람들은 경기 시즌이 한창인 4월에 두경민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두경민은 이에 4월에 챔프전이 있는데 KBL에서 발표한 스케줄을 보면 7일에는 경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경민은 변경되면 결혼식을 마치고 와서 농구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결혼식 날짜를 변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못 박았다.

두경민의 이러한 태도에 일부 팬들은 임수현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악플을 남겼다.

이에 두경민이 폭발했다. 두경민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두경민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경민은 이런 댓글을 보고 가족이 될 사람이 상처를 받았다며 왜 굳이 제 가족을 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손가락을 잘못 사용한 대가를 받게 해줄 테니 경찰서에서 보자고 했다.

이어 두경민은 선처 같은 소리는 개나 주시고 무조건 법대로 돈이 들고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도 지구 끝까지 가서 당신들 면상 내가 짓눌러 버릴 거니깐 어디 한번 보자“고 강력하게 충고했다.

두경민은 또한 “가족은 건드리면 안 되지. 내가 뭐라고 나로 인해 내 가족을 건들여 니들이 감히”라며 “두서없이 썼지만 너희는 각오해도 좋을거야”라고 경고했다.

작년 9월 한 두경민 인터뷰에서 항상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현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고 자신보다 형들도 있지만 거의 다 30대 초반이라고 했다. 두경민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길 바랐다.

두경민은 군대를 미룬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두경민은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군대를 미뤘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경민이 팀에서 맡은 역할은 막중했다. 두경민은 아직 여러 선배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좀 더 성장하여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알리기도 했다.

그랬던 두경민이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 이후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두경민 지난 경기에서 2점 슛 1개만 시도했고, 자유투로 1득점만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두경민은 이후 4경기에 연속으로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까지 두경민에게 독설을 했다. 이상범 감독은 평소에 원칙에 대해 강조했는데 그릇이 되지 않는 선수를 에이스로 지목했다면 자신의 실수라고 두경민에게 일침 했다.

두경민이 계속 나오지 못하자 소문만 무성해졌다. 챔피언결정전 기간에 결혼 날짜를 잡고 이를 강행하겠다는 인터뷰가 문제가 된 것일까? 이상범 감독은 결혼은 농구선수 이전 한 남자의 ‘중대사’라고 말하며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은 아님을 밝혔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현대모비스전에 임했던 두경민의 태도였다. 두경민은 에이스로 떠오르며 디온테 버튼과의 신경전을 벌였고, 두 선수는 공격 욕심이 지나쳤다. 급기야 팀 미팅 때 두경민에게 수비에도 집중해주기를 바라는 충고가 나으나 두경민은 무기력한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현재 농구계 있는 많은 전문가들은 두경민의 이러한 행동이 이상범 감독을 폭발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두경민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전해진다. 두경민은 19일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에게 정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구체적인 사과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이전과는 태도가 많이 달라진 두경민의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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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아 기자 goodev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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