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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지진, 마구 흔들리는 ‘화면’

기사승인 2018.02.13  1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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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 지진, 여행 시 주의 사항은?

▲ 괌에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괌 기상청

괌 지진 영상 속에는 화면이 마구 흔들린다. 그리고 괌 지진에 다양한 언어로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인터넷에 한 네티즌은 “내 친구 괌 놀러가려다가 다른 곳으로 바꿨는데 오늘 괌 6.0 지진...”이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13일 지진이 발생한 괌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괌 지진 소식에 ‘괌’에 대해 유명한 여행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큰 착각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괌에 여행갈 때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13일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미국 자치령인 괌 인근 해상에서 규모 5.0 내외의 지진이 4차례나 일어났다고 알렸다. 괌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13.80도, 동경 146.41도로 진원 깊이는 10.0km였다. 다행히 괌 지진 때문에 일어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괌 지진은 한국 시간 오전 10시 11분에 마리아나 제도 로타 섬에서 북동쪽으로 134km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전 11시 18분 로타섬 북동쪽 102km 해상에서 규모 4.9의 괌 지진이 발생했고, 낮 12시 3분에는 로타섬 북동쪽 141km 해상에서 규모 5.7의 괌 지진이 또 발생했다. 그리고 낮 12시 31분에 로타섬 북동쪽 136km 해상에서는 규모 5.6의 괌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쓰나미경보시스템은 괌, 사이판 등 주변 지역에 쓰나미 위협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괌 지진으로 지진의 규모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있다. 지진 규모는 지진으로 방출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지진 자체 크기를 뜻하는 절대적 개념이다. 지진 규모가 1.0씩 오를 때마다 땅의 흔들림은 10배가 커지고 에너지는 약 3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 지진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지진 대비 요령에 대해 정보를 찾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지진 발생 후에 크게 진동이 오는 시간은 보통 1~2분 정도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외부로 빠져나가서는 안 된다. 그러면 지진으로 유리창이나 간판이나 담벼락 등이 무너졌을 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괌 같은 여행지 등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안전한 위치를 찾아 자세를 낮추고 머리 등 중요한 신체 부위를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진 발생하면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 할 경우 바로 가까운 층을 눌러서 지진으로부터 몸을 피해야 한다.

한편 한국과 괌을 오가는 저가항공사 직항편 취항이 확대되면서 작년 9월까지 괌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중 50%가 한국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괌 지진 소식이 알려진 만큼 언제 일어날지 모를 지진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할 때도 주의점을 지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괌 지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네티즌은 “많이 흔들렸다. 문 열고 방밖을 빠져나가야할까도 고민했는데 다행히 조금 있다가 멈춰서 바로 체크아웃하고 밖으로 나왔다”며 “괌은 건물이 튼튼하게 지어져 지진에도 괜찮다고 하긴 하던데 무섭긴 했다”고 밝혔다.

[한인협 = 김주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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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향 기자 kjh08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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