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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이혼 “잘 살피고 했어야지”

기사승인 2018.01.27  0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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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운 이혼 소식에 네티즌 “아프다!”

▲ 정가은의 딸 소이, 정가은은 지난 22일 소이가 토끼를 업고 정가은을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을 정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정가은은 26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이 “정가은 이혼 마음 아프다”는 위로와 격려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가은 이혼 소식은 지난 26일부터 전해지면서 27일까지 정가은 이혼에 대한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마음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정가은 이혼 징후는 어제 오늘의 일들이 아니다. 돌아다보면 어쩌면 정가은은 곳곳에 이혼의 전조를 예고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운데, 정가은은 지난해 4월 SBS플러스 ‘여자플러스’에서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인 적이 있었다. 정가은은 “이제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됐다”면서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아내와 엄마라는 낯선 역할에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해 사실상 한참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할 신혼부부로서는 쉽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정가은은 당시 남편의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다툼이 잦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남편이 사업 때문에 매일 늦게 귀가한다.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걸 알면 잠들지 못한 채 밤을 지새운다. 빨리 들어오라고 하면 그게 싸움이 되고, 일주일 내내 불편해진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그러면서 “나만 참으면 일주일이 편해지는데 힘들다.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남들 부부처럼 서로에게 느낄 수 있는 허니문의 꿀맛도 없었던 신혼생활이었던 거다. 돌아다보면 정가은은 결혼과 동시에 ‘독수공방’이라는 힘겨운 결혼 생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가은의 소속사 더블브이는 지난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가은의 이혼을 인정하면서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은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숙려기간을 걸쳐 법적인 절차 역시 마친 상황이며,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가은과 남편 두사람은 다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내린 결정이라면서,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방송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도 했다.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소식이나 정가은과 남편이 함께 있는 장면 등을 담은 부부간의 애정을 회부에 알린 적이 없다. 다만 딸 사신과 자신의 일상, 심지어 ‘음식’ 사진으로 이어진 정가은의 인스타그램에는 단지 애틋한 딸 사랑만을 표현하고 있다.

정가은은 최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로는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작년여름 너무 힘든시기였지만.. 그래도 저 이쁜 것 보면서 어떻게 어떻게 버텨왔다.. 그 또한 지나갔고.. 지금도 힘든 순간이 너무 많지만.. 또 어떻게 어떻게 버티고 이 또한 지나가고.. 이렇게 다시 이순간을 떠올리겠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정가은을 꼭 닮은 딸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정가은은 지난 22일에도 딸이 커다란 토끼 인형을 천기저귀로 감싸 허리에 묶고 있는 사진을 올려놓고 “이제는 자기가 아가를 어부바하겠다며~~ 아가아가~~ 하면서 어부바를 해달란다. 그러고는 이쁘다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토끼야 미안 #천기저귀의 재발견 #소이야 너도 아가야 #제법 언니티가 난다 #생후18개월”이라는 사진을 올렸는데, 정가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이 사진을 다시 보면 마음이 애잔해진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 윤소이 양을 출산했다. 평소 남편과 딸 소이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던 터라 이혼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정가은의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정가은 SNS 팔로워들은 “왠지 그럴 것 같았다”며 정가은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SNS 곳곳에서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가은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정가은 개인 활동이나 ‘음식’, 딸 소이양 사진이 가장 많다. “행복하다”는 내용도 많지만 “힘들다”고 호소하는 게시물이 더 많다. 이혼 발표 전날 25일에는 “소이 재우고 그냥.. 혼술하기 딱 좋은 와인”이라는 글과 함께 와인사진을 올렸다. 3일 전에는 “할일이 태산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박육아구나.. 그동안 고생은 고생도 아니구나..”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가은의 삶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방증이다.

지난 1월 14일에는 “곧 행복해지겠죠? 많은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평범하게 나는 행복하다고 스스로 세뇌를 하며 다 괜찮을 거라고 주문을 거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견디기 힘들 때가 있네요”라는 글로 마음 고생으로 점철된 결혼 생활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예전에는 영양제도 챙겨먹고 했었는데 애 낳고 내 몸 돌볼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 잊고 있었다”면서 “이젠 내 몸도 돌봐야 소이도 돌 볼 수 있을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의 마음이 많이 아픈 대목이다.

정가은 이혼 소식에 다행스러운 것은 상처받은 가슴의 정가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악플들이 별로 없다. 물론 정가은에게 “사전에 잘 살피고 결혼했어야지”라는 정도의 충고의 글은 적지 않지만, 여느 연예인들 이혼 소식에 달리는 황당한 ‘염문설’이나 ‘불화설’ 등의 악플은 없다. 다만 정가은에게 격려와 위로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을 뿐이다. 이들 네티즌들은 대부분 정가은이 지금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다시 예전처럼 정가은이 활기차게 새출발하기를 바라고 있다. 정가은에게 지금은 팬들의 따스한 인간적인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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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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