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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아내와 아들 먼저 보낸 ‘슬픔’

기사승인 2018.01.21  05: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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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늦깍이 결혼식 올린 석이씨 보내

▲ 송해가 너무나도 늦게 면사포를 씌어준 아내 석옥이씨를 먼저 떠나 보냈다. 석옥이씨는 20일 지병으로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 = 인터넷 검색

송해가 부인상을 당했다. 송해는 아들도 먼저 갔다. 이어 송해의 부인 석옥이씨는 1월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송해 부인 석옥이씨의 향년은 83세다. 송해는 펑펑 울었다고 전해진다. 송해 부인 석옥이씨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다.

국민MC 송해는 최근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는 병세가 호전돼 방송 프로그램 복귀를 예고했는데, 송해는 퇴원한 당일 아내의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해가 범국민적 사랑을 받는 원로 연예인인만큼 국민들의 슬픔도 송해와 함께하고 있다.

송해의 아내 故(고) 석옥이 씨, 늦게 결혼식을 올리며 두 내외가 펑펑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석옥이씨는 떠났고,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세브란스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딸 송숙경 씨다. 송해와 유족들은 비통함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후배 연예인들 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송해는 지난 2015년 모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석옥이 씨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등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송해 석옥이 부부의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송해는 “옥이 씨, 저와 결혼해주십시오”라며 아내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아내는 “네”라고 화답해 늦깍이 결혼식이었지만 송해도 석옥이씨도 하객들도 뭉클한 감동의 눈물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송해는 아내를 위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송해 편지 속엔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가득 담겨 있었고, 송해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송해의 아내 사랑은 각별했다. 반평생이상을 함께 살아온 송해 석옥이는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한껏 쏟게 했다.

이런 송해의 아내 석옥이 씨가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부인 별세에 앞서 아들도 잃었다. 지난 1986년 평소 송해는 오토바이를 사 달라는 외아들의 부탁을 반대했다. 하지만 결국 송해의 아내가 송해 몰래 외아들에게 오토바이를 사 주었는데 외아들은 한남대교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고 그 이후 송해는 절대 한남대교로는 지나다니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송해는 노익장의 사나이다. 구순이 넘고 망백을 넘은 송해는 과거 1988년 5월 8일부터 1994년 4월 30일까지, 이어 1994년 10월 16일부터 현재까지 KBS1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진행자로서 노익장을 과시해왔다. 송해는 올해 92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늘 건강하고 근력이 정정한 모습을 보였던 송해가 최근 독감 발병으로 인한 입원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염려를 샀다.

송해의 입원으로 <전국노래자랑> 광주 남구편은 오는 30일로, 경기도 양평군편은 오는 3월로 연기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송해는 한 매체와의 병상 인터뷰를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18일에 퇴원할 예정이다. 이번 독감은 유행처럼 지나가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늘 걱정해주셔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송해 자신의 병세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송해는 당시 “계속된 방송 활동으로 기력이 부치지 않는지?”를 묻는 기자에 질문에도 “아직까지 힘에 부치다는 생각은 안 든다. 변함없이 지켜봐주시면 거기에 대한 보답을 꼭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여전히 의욕에 불 타 있었다. 송해는 특히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평소 건강 관리 비결은? <전국노래자랑> 덕을 많이 본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가만히 지내면 만병의 공격을 받는다. 나는 <전국노래자랑> 덕분에 많이 움직여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해는 1925년 4월 27일에 황해남도 재령 태생으로 송해는 1949년에 국립음악학원을 졸업하고 졸업 발표회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송해는 1950년 6월 25일 24세에 한국 전쟁으로 인해 월남하여 군대에서 통신병으로 복무했으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의 통신문을 모스부호로 전송하는 송해는 야전 통신병이었다.

송해는 연예계 데뷔는 1955년 29세 때다. 송해는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했으며, 37세 때인 1963년 영화 ‘YMS 504의 수병’의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했다. 연예계 ‘막내’로 알려진 그는 이젠 연예계 최고령 원로 대선배다. 송해는 다양한 예능을 가져야 하는 악극단의 특징 덕분에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했고, 스크린 TV 코메디 프로, 가수, 드라마 등 여러 무대 및 방송을 종횡무진했고, ‘전국노래자랑’을 28년 동안 진행하는 최장수 MC 관록도 송해의 인생을 대변해주고 있다. 송해는 최근 언론과의 대화에서 ‘전국노래자랑’은 송해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에 무대에 서기 힘들 때까지 진행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본지는 삼가 송해 부인 석이 여사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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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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