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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참다 참다 한마디 올린다!” 뭘?

기사승인 2018.01.11  13: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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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홍 “명예훼손 검찰 송치” 반응?

▲ 정미홍이 11일 오전 "참다 참다 한마디 올린다"면서 장문의 글을 정미홍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정미홍 이날 글을 갈무리했다.

정미홍이 송치됐다. 정미홍은 코칭그룹 대표다. 정미홍 송치란 경찰의 정미홍 조사가 끝나고 ‘정미홍 유죄 입증’의 의견으로 경찰이 정미홍 사건을 검찰에 넘긴 거다. 정미홍 대표 검찰 송치 소식이 있는 이날 오전엔 우연의 일치일까? 정미홍 페이스북 계정엔 “참다 참다 한마디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정미홍 글이 올라왔다.

정미홍은 이날 글에서 “늘 그랬듯이 북한이, 고생해 차려놓은 대한민국 밥상에 번번이 돈 받아가며 숟가락 얹는 행태를 규탄합니다. 문재인 정권을 속으로는 저들의 하수인처럼 우습게 알고 거들먹거리며, 대한민국이 자기들이 마냥 뜯어 먹는 봉인 줄 아는 겁니까? 문정권이 민족 운운하면서 김정은 정권과 죽이 맞아 국민을 속이며 북한 퍼주기 하는 꼴은 정말 분노가 일어 봐줄 수가 없습니다”라고 작금에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회담과 남북 대화를 겨냥했다. 정미홍 눈에는 ‘분노’라는 거다.

정미홍은 이에 더 나아가 “북한이 아무것도 모르는 IOC 측의 참가 승인을 억지로 얻어 냈다면, 선수단만 와야 합니다. 원래 선수단 참가 자체도 불가한 겁니다. 문정권의 친북 행태는 반 헌법적이며, 헌법에 명시된 진정한 자유통일 원칙에 위배되는 반대한인국적 반역 행위 입니다”라면서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 김일성 민족이라 여깁니다. 비슷한 언어를 쓰고, 생김새가 같다고, 생각과 가치관, 정체성이 다른데 한 민족이 되겠습니까? 청와대 주사파 일당들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할 날이 곧 올 것입니다”라고, 정미홍은 북한을 한민족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미홍은 또한 “공연단이니 응원단이니 몽땅 남의 돈으로 해결하니까, 무슨 봉을 잡은 듯 싶은가. 대한민국 등골 빼 먹는 거지같은 북한 행태, 퍼주지 못해 안달하는 종북 좌익들 모두 규탄합니다”라면서 “북한응원단, 예술단 평창 핑계 대고, 체제 선전하러 오는 것 반대합니다”라고 정미홍의 분기탱천한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단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미홍은 다시 “애국 국민이라면 모두 선수단 외의 대규모 북한 참여 반대해야 합니다. 그토록 어렵게 동계올림픽 유치해놓고, 태극기를 못 들고, 한반도기가 왠 말입니까?”라면서 “반역, 반헌법 행위 일삼는 문재인을 탄핵한다.!!!! 북한 응원단, 공연단에 국민 혈서 지원 반대한다.!!! 북한은 거지 행태 즉각 중지하라!!.”면서, 정미홍은 이날 느낌표를 마구 찍으며 활화산같은 분노를 마그마처럼 뿜어댔다.

정미홍은 이날 글 말미엔 “애국 국민들은 북한 대규모 참가단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북괴 거지 공연단 집에 가라“ 외칠 겁니다”라면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단체 반대를 정미홍이 앞장서는 게 아니라 애국 국민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날 글을 맺었다.

정미홍의 이런 글이 나온 같은날 오전 다수 언론매체에 따르면 정미홍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수의 언론매체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거짓말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사실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경찰 판단이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정미홍 관련 호칭은 이미 KBS 방송노동자들이 “정미홍에게 ‘전 KBS아나운서’ 호칭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협조문이 나왔고, 정미홍 역시 이에 강력히 반박한 사실이 있음에도 일부 ’몰지각한 언론?‘들은 아직도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라고 무분별하게 호칭하고 있다.

정미홍 관련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정 전 아나운서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미홍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옷값만 수억을 낭비하고 있다는 거다.

당시 청와대는 곧바로 김정숙 여사가 행사장에서 실제 입었던 옷들을 언급하며 정미홍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경찰이 한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3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미홍이 옷값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나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허위였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는 거다. 즉, 정미홍이 허위사실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거다. 하지만 정미홍의 이같은 주장을 믿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미홍의 이날 페이스북 글은 인터넷 카페나 개인블러그, 페이스북 등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일부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이같은 정미홍 글 내용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권을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정미홍 관련 사건이 향후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정미홍에게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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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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