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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가 신생아 사인이라면 “이거 큰일났다!”

기사승인 2017.12.19  0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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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타바이러스 검출로 ‘격리 수용 필요성’ 대두됐다.

▲ 로타바이러스가 영유아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유아 사망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로 신생아들이 숨졌다고? 로타바이러스가 숨진 신생아에게서 검출됐다. 로타바이러스는 또한 다른 신생아 4명에서도 발견됐다. 대체 로타바이러스는 무엇이란 말인가? 로타바이러스라는 생소한 병균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에게 발견됨으로써 항생제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세균이 검출됐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숨지기 전 채취한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세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다. 이 세균은 정상 성인의 장에 존재하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게는 호흡기와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람음성균에 속하는 이 균은 특히 항생제 내성이 잘 발생해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망한 신생아 3명에게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면 감염 경로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분석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인데, 이와는 별도로 이와 별도로 사망한 신생아들과 같은 병실에 있다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긴 신생아 가운데 4명에게서는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로타바이러스는 괴사성 장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침이나 손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급격하게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로타바이러스 검출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대병원 신생아에게서 로타바이러스 발생으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나섰다.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의료 전문지식이 부족한 현실에선 로타바이러스 관련 우려가 나오기 마련이다. 로타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보건당국은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이대병원에서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음을 확인하고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때문에 신생아와 유아를 둔 가정에선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우선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병의원의 경우 신생아에서 직접 발병하는 질병은 아니고 외부와의 접촉에 의해 오염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 로타바이러스 발생시 환자들과 병원균군집을 신속히 분리 내지 격리시키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날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앞서 과거 모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한 전공의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로타바이러스 발생 관련 신생아들을 전원 격리수용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비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로타바이러스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단 전염성이 있는 국민 질병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 이상 예의주시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도 “지금까지 통계상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메르스 사태처럼 생명이 위독해지거나 환자가 사망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일단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최악의 경우가 되지 않도록 일선 현장에서 철저한 방역과 예비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로타바이러스 관련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또한 “이대병원의 경우 이미 검증이 까다로운 인증을 받은 종합병원으로 정기적이고 주지적인 방역작업을 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많은 경로가 존재할 수 있는데, 향후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완전히 음성 판정이 있을때까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로타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메스르나 사스 당시와는 다른 경우”라면서 “로타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언론이 정확히 알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이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로타바이러스 관련 전방위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로타바이러스 발견에 따라 보건 당국은 다른 신생아와 격리 조치를 명령하고, 바이러스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보건 당국은 만약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원 등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종으로,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신생아와 영유아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질병으로,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설사와 탈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급속히 유행하는 영유아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전북 군산 산부인과와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돼 신생아실이 폐쇄된 바 있다.

아울러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으로는, 먼저 로타바이러스 예방법은 손을 잘 씻고, 물은 끓여 마시며, 음식물 또한 잘 익히거나 구워 먹고, 조리도구를 철저하게 소독 관리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법을 상세하게 나눠 분류해보면 아래와 같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지도하고,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1.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특히 외출 후, 식사 전, 음식 조리 전, 배변 후 손 씻기는 매우 중요하다.
2.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는다.
3. 조리도구는 사용 전 반드시 소독한다. 생선용·채소용·고기용 등 조리도구를 구분해 쓴다.
4.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 사용한 물건, 접촉 환경 등을 염소 소독한다. 1000~5000ppm의 농도로 소독한다.
5. 신생아 영유아를 가급적이면 외부와의 노출이나 접촉을 피하고, 영유아가 사용한 물품들은 소독하거나 삶아서 세탁하고, 외부인과의 접촉시 사전에 손씻기와 양치질 등을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발열, 묽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탈수증이나 전해질 이상,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킬 위험도 크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는데 영유아의 탈수가 매우 심해지면 사망할 수 있다.

아울러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선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 예방접종을 권고 하고 있으니,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이 직접 관련 있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서 로타바이러스 관련 18일 저녁께 사망 사고 직후 신생아 중환자실을 나간 아기 2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앞서 로타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아기가 있었지만 격리를 했기 때문에 다른 신생아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해왔다.

로타 바이러스는 괴사성 장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바이러스와는 다른 세균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번에 신생아 2명에게서 로타 바이러스 확진이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역학 조사도 시급해 보인다.

사망한 영유아와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다른 아기 2명도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확인됨에 따라 먼저 이대목동병원에서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던 아기는 격리 조치가 됐고, 다른 아이는 산후 조리원 입소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아이는 사망한 4명과 같은 구역에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 로타바이러스 감연 아기의 부모는 “(사망한 아이들과 같은) 인큐베이터 구역에 있었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가 같은 병원내에서 전염이 확산됐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로타바이러스와 관련 부모들은 신생아 중환자실 내부 구역의 격리가 허술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미닫이 문이었는데 열려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다.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보건당국이 로타 바이러스와 관련한 역학 조사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신속히 영아들을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는 게 로타바이러스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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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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