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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송하진 전북지사 놓고 ‘한판?’

기사승인 2017.12.14  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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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vs. 송하진 “용호상박” 대결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송하진 현역 전북도지사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동영 송하진 두 전주고 동창은 당의 명운을 걸로 한판 대결을 펼칠 것인가?

정동영 송하진 대결, 전북지사를 놓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송하진 현역이 한판 붙는다. 정동영 vs. 송하진 완산벌 혈투다. 이번 정동영 의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대결은 전주고 동창간의 양보 없는 한판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끈다.

정동영 vs. 송하진 동창 빅매치는 성사될까? 물론 정동영 의원과 송하진 현역 전북도지사 대결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대결 양상이기도 하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11일 일본 아베 총리를 겨냥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필요없다. 북한이 먼저 대화를 요구하고 나올 때까지 압박을 강화해야한다” 아베총리의 강경발언. 그의 발언은 일본의 국익을 기준으로 나온 것이니 탓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국익에 입각해 “대화는 그 자체가 강력한 무기다”라는 입장을 관철해야 한다. 그동안 “~~을 한다면”이라고, “if가 붙고 조건절이 따라붙는 대화는 진정한 대화가 아니다”라며 정동영 의원의 정치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정동영 의원의 일성은 단지 아베 총리에 국한하지 않는다. 정동영 의원의 정치행보를 되돌아본다면.

정동영 송하진 두 현역의 전북지역은 지난해 총선때 국민의당 텃밭이었다.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이 국민의당 소속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 두명. 나머지 한명이 바른정당이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초토화되는데는 국민의당 바람이 매우 거세었다. 그후 ‘촛불 민심’으로 치러진 올해 대선때 전북 민심이 확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에서 전국 최고인 65% 지지율을 얻었다. 정동영 의원과 송하진 지사의 대결은 결국 전북의 총선 민심과 대선 민심의 대결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도 대선 흐름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북지역에 현 송하진 도지사 외에 유력 후보가 안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승리와 전북에서 높은 당 지지율, 현역 프리미엄이 송하진 지사가 독주하는 이유다. 당내 일각에선 송하진 지사 대항마로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출마설이 나온다. 김대중 전 대통령 치과 주치의를 지낸 김춘진 위원장은 3선(17~19대) 의원 출신이다. 하지만 송하진 지사가 업무 수행능력 평가도 좋고 전북도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오랜 정치경력을 앞세운 정동영 의원 또한 전북 지지기반이 만만치 않다.

야당으로 눈을 돌리면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위원장)과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거론된다. 전북 국회의원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 입장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정치적 생존 문제다. 때문에 국민의당에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가 나온다. 그래서 정동영이다!

국민의당이 송하진 지사나 김춘진 위원장 등과 대적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실패가 전제돼야 한다. 지금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지지율이 절대적이면 정치적 희생을 감내하며 도지사 출마가 쉽지 않다. 지방선거에 나오려면 국회의원 배지를 버려야하기 때문이다. 정동영 의원이 송하진 저격수로는 적격이라는 판단이 나오는 대목이다.

공교롭게 정동영 송하진 김춘진 이들은 모두 호남의 명문 전주고를 졸업했다. 김춘진 위원장이 46회로 가장 선배다. 송 지사와 정 의원은 48회로 동기고 유성엽 위원장이 55회 막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다른 당에선 후보군이 안보인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정도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만, 전북 정치 정서를 감안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나설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옛 여권 인사나 도당위원장이 직접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동영 vs. 송하진 대결 구도는 이루어질까? 세간의 관심이 정동영 의원과 송하진 현역 지사에게 모아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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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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