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미국 금리인상, “파장이 만만치 않다?”

기사승인 2017.12.14  05:05:59

공유
default_news_ad1

- 미국 금리인상 “내년 3차례 추가 인상”

▲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연준 의장, 12월14일 우리 시간 새벽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미 연방준비제도 페이스북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미국 금리인상 소식,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됐다.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올해만 세 번째 미국 금리인상이다. 미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도 금리를 3차례 더 인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 미국 금리인상은 이번까지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오늘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미국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미국 경제의 호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금리인상 원인이된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인 4.1%로 떨어지고 3분기 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3%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못 미치는 게 부담이지만, 조만간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1,630조 원에 달하는 트럼프 감세 법안 통과가 미국 경제와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감세법안 통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금리인상 배경과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 금리인상을 세 차례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감세 법안 통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연준이 내년에 4차례 미국 금리인상를 단행하고 2019년에도 세 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미국 금리인상 단행은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뉴욕 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1~1.25%에서 1.25∼1.5%로 인상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같은 수준이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금리인상 관련 이번 회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주재했다. 옐런 의장이 4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내년 2월이면 이제까지 Fed 이사석에 앉아있던 제롬 파월이 FOMC 위원장 자리에 앉게된다. 아직 미 의회인준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만큼 남은 일정 또한 순탄할 전망이다.

이번 미국 금리인상 인상은 예정된 금리 인상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관전 포인트는 내년도 미국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FOMC의 점도표 상에서는 내년에 3번의 미국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3.0%(연율, 전기대비)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률(4.1%)은 2000년 12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허진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최근 세계 경기 회복과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횟수가 4회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Fed의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시장 예상치(1.5회)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의 인상 횟수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핵심 물가 정체에 대한 Fed 위원 다수의 고민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횟수는 현 수준(3회)을 유지하거나 소폭 완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예상했다. 만약 Fed가 3월에 다시 금리를 올리면 한국과 미국 사이에 금리인상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이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ad41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