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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립 권토중래, 신동호 “삭탈관직!”

기사승인 2017.12.13  1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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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립 아나운서, MBC 신임 부사장

▲ 변창립의 시선집중, 변창립 아나운서가 MBC 부사장에 임명됐다. MBC 최승호 신임 사장은 13일 변창립 부사장 등 새로운 편제 인사와 체제 변환을 단행했다. 이미지 출처 = iMBC

변창립의 금의환향, 변창립이 권토중래다. 변창립 최고참 유배자가 MBC 부사장이 되어 돌아온 거다. 변창립 부사장 임명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MBC 최승호 신임사장은 13일 변창립 부사장 등 임명에 대해 “공영방송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원들을 선임했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MBC’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 평했다.

변창립 아나운서는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되면서 노조 방침에 따라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신동호 아나운서 대신 MBC 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맡고 있다. 변창립 아나운서의 교체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그토록 아끼던 자리에서 “삭탈관직”을 당한 거다.

변창립 아나운서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았다. 변창립 부사장은 아나운서1부장을 거치고 2012년 파업에 참여한 뒤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현업에서 배제돼 ‘최고참 유배자’로 불려왔다.

변창립 아나운서 복귀에 대해 아나운서국 비상대책위원회 김상호 위원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당 전보자인 변창립 아나운서가 다른 프로그램도 아닌, 신동호 국장이 진행하던 ‘시선집중’을 진행하게 된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변창립 아나운서의 권토중래였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삭탈관직이 아닐 수 없다.

MBC 최승호 사장은 13일 변창립 부사장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승호 사장의 MBC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임 부사장에 변창립(라디오심의부/전 소속), 기획편성본부장에 조능희(TV편성부), 보도본부장에 정형일(신사업개발센터), 경영본부장에 구자중(예능마케팅부), 방송인프라본부장에 김종규(라디오기술부), 디지털사업본부장에 박태경(보도본부)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승호 사장은 이날 변창립 부사장 등의 인사에 대해 인선 배경을 밝혔다.

MBC는 신임 임원 인사와 함께 공정방송 회복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강화, 조직 슬림화, 뉴미디어 디지털 사업 강화를 목표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보도본부 내 탐사보도부를 신설하고 과거 해체됐던 교양제작국을 시사교양본부로 격상해 신설했다. 뉴스콘텐츠 센터를 설치해 없어졌던 영상취재부의 기능을 부활시켰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본부는 사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해 제작환경의 자율성 보장은 물론, 강력한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변창립 부사장은 신동호 국장이 맡았던 ‘시선집중’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해프닝도 겪었다. 지난달 20일 변창립 아나운서는 MBC 표준FM(95.9㎒)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이 정상 방송하지 못 할 위기에 놓였던 것을 밝혔다.

당시 ‘시선집중’ 임시 진행을 맡은 변창립 아나운서는 20일 오전 방송 직후 언론과의 대회에서 “19일 점심께 최기화(기획본부장) 사장직무대행이 ‘시선집중’을 이제껏처럼 음악방송으로 대체하라고 요구해 자칫 방송 정상화가 불가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시선집중’은 신동호 아나운서국 국장이 진행해오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뒤 ‘BGM 방송’으로 전환해 파행 운영돼왔다. 변창립 아나운서에 앞서 시선집중을 진행해왔던 신동호 국장은 부당노동 등 혐의로 MBC 전·현직 아나운서 28명에 의해 지난달 형사 고발됐고, MBC 노조의 퇴진 압력을 받고 있었다.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은 보직 사퇴는 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14일 ‘시선집중’에서 하차했다.

MBC 노조가 당월 15일 파업을 임시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20일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정상화하는 데 맞춰 ‘시선집중’ 제작진은 17일 변창립 아나운서를 임시 진행자로 선정해 방송하기로 했다. 이는 라디오국장, 편성제작본부장 등과도 협의를 끝낸 상태였다. 변창립 아나운서의 시선집중은 경영진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제동을 걸자 제작진 등 라디오국 소속 노조원들이 나서 막판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 19일 오후 방송 정상화가 확정돼 ‘시선집중’ 역시 20일 변창립 아나운서가 정상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변창립 아나운서는 당시 “다행히 ‘시선집중’이 정상화돼 오늘 아침 오래 기다려주신 청취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그간 죄송했다. 그간 진 빚을 갚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변창립 부사장은 또한 MBC 정상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창립 부사장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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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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