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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치권 ‘기린아인가 패륜아일까?’

기사승인 2017.12.13  1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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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등장 홍준표부터 두들겨..

▲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관심이 쏟어지고 있다.

김성태 의원 행보가 관심이다.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되면서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향우 어떤 정치행보일까?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의 궁합이 어떨까? 김성태 원내대표가 정치권에 던질 파장은? 등 김성태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많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과거 홍준표 대표를 향해 했던 작심발언을 쏟아낸 적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홍준표 지사가 법적인 책임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의 신뢰와 약속을 저버린 대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릴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시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홍준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국민들은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국회의원이 사적으로 단돈 10원이라도 이렇게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탁금 1억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는가 하면 2008년 여당 원내대표 당시 국회운영위원장을 겸임하며 매달 받은 국회대책비 중 일부를 아내에게 줬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도 “홍준표 지사는 국민들의 피와 땀이 어린 소중한 세금을 업무가 아닌 다른 용도로 썼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고 홍준표 대표를 맹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CBS 라디오 인기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재등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 등원하기 전 김현정 앵커와의 대화에서 “현재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8개월이 되어가고 있지 않느냐? 제1야당이 야당답지 못한 야당으로서 우리 당원은 물론이고 국민들조차도 저게 무슨 야당이냐 할 정도의 그런 많은 손가락질을 받았다. 비록 정권은 빼앗겼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자유한국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신 의미는 바로 보수의 가치 아래 또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라는 것”이라고 작금의 정치권을 진단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보수의 가치’에 대해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한 그런 무기력함이 있었다. 그건 전임 원내 지도부에 대한 책임을 져라 얘기하는 게 아니고 바로 우리 자신들이 야당으로서 제대로 된 체질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다. 그런 측면에서 저부터 앞으로 이런 무기력한 야당 체제를 극복하는 그런 최선봉에 전사로 서겠다. 그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이런 포퓰리즘 정책 그리고 정치보복에 맞서겠다는 것”이라고 원내 사령탑으로서의 정국 기조를 분명히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협력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우원식 원내대표 아주 좋은 정치인이라고 보는 사람이다. 마침 조금 전에 이 방송 시작하기 전에 전화가 오셨다. 통화를 했고, 정중하게 오늘 방문하겠다. 방문해서 이야기하자. 그런데 아까 자신하고 통화해서 ‘제대로 싸우는 야당 만났다. 잘 싸워보자’ 이런 전화 서로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현정 앵커가 “홍준표 당 대표가 이번 국회 예산안 처리 끝난 뒤에 이런 말씀하셨다. ‘앞으로는 원내 일에 내가 간섭하겠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걸 저는 처음 본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 원내대표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서로 그 선은 침범하고 또 지배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지난번 홍준표 대표께서 그런 발언을 한 부분은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국민들 뜻이랑 우리 당원들의 뜻은 전혀 이게 아닌데 일방적으로 무기력하게 처리된 그 모습.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패싱하면서 국민의당과 예산안 처리를 가지고 밀실 뒷거래까지 하면서 한마디로 그런 상황에서 우리 당은 뭐했냐. 그런 질타를 그런 표현으로 한 것뿐이다”라고 홍준표 대표 입장을 두둔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대목에 대해 “당헌당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인데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얘기를 했겠냐”고 홍준표 대표의 심경을 읽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에 대해선, “체포동의안에 적시된 내용과 구속이 왜 필요한지 그 사유를 먼저 파악해야 되는 것이고. 이후에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서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면서도 “다만 문재인 정권이 현재 국정원 특활비 문제를 정치보복의 수단과 무기로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가 원내대표 되기 전에 한 활동이 정치보복 대책특위위원장이다. 특활비를 비롯해 국정원의 이런 과거에 잘못된 관행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된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번 예산 처리과정에서 철저하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패싱당했다. 밀실야합에 의해서 서로 뒷거래를 했다”고 진단하면서 “민주당이 대국민사과를 하고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국회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진정한 협력과 협조를 당부하고 요청을 해야지 밀실 뒷거래한 그런 한마디로 장물을 가지고 다시 이걸 제대로 된 정상적인 거래로 바꿔놓고자 하는데 그런 일에 제가 왜 공범이 되는가?”라고 말해, 사실상 향후 대여 투쟁을 언급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은 2기 원내 지도부는 해결해야 할 여러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 당장 같은당 소속인 최경환 의원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부터, 김성태 원내대표가 부르짖었던 당내 계파 청산 과제, 아울러 복당파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내의 복당파를 얼마나 유연하게 자유한국당으로 안내하느냐 하는 문제 등 당내 문제만 해도 선결 과제가 적지 않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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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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