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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과제 산적 “잘 될까?”

기사승인 2017.12.12  2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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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의원 해결 과제들 총정리

▲ 김성태 의원 원내대표 “한방에 당선!”김성태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차기 자유한국당 원내를 이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김성태 의원은 3선이다.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김성태 의원과 홍준표 대표는 투톱체제가 됐다. 김성태 의원은 비박계 의원으로 향후 당내 계파청산을 비롯한 산재한 과제들을 잘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55표를 획득한 김성태 의원을 차기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김성태 원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들 감사하다. 많이 모자르고 부족한 사람인데 동지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너무 과분한 평가를 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태 의원이 자신을 한껏 낮추는 모양새다.

김성태 의원은 이어 “저는 오늘 이 시간부터 저를 지지한 분보다는 또 우리 한선교 후보, 홍문종 후보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해 주신 동지 여러분께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뜨거운 동지로서 함께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사실상 이날 김성태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한선교, 홍문종 두 의원과 이들을 지지했던 의원들과 김성태 의원이 화합할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성태 의원이 당내 화합을 위해, 아울러 김성태 의원의 향후 국회 원내 운영의 동력을 얻기 위한 필수적인 언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성태 의원은 이어 “동지 여러분들, 잘 하겠다. 이제 우리는 야당이다. 잘 싸우는 길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제 우리 모든 그동안의 아픔과 상처, 뜨거운 용광로에 전부 다 집어넣고 이 김성태가 대여투쟁력 강화를 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서겠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소감 말미에서 “동지 여러분들 감사하다. 그렇게 해서 저는 우리 당이 진정한 서민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우리 정당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저 자신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면서 김성태 의원 스스로 결기를 다졌다.

김성태 의원은 이에 앞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비열한 정치보복과 사찰, 나 자인의 어떤 희생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동료 의원 지켜내겠다”면서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에 맞설 것을 분명히 했다.

김성태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은 자유한국당의 2기 운영을 하는 원내사령탑이 출범한 것이고 김성태 의원과 함께 원내를 이끌 함진규 의원은 정책위의장이됐다. 김성태 의원은 우선 당내에선 자유한국당 계파 간의 관계도 청산해내겠다고 다짐한만큼 김성태 의원과 원내지도부에서는 홍준표 대표와 잘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김성태 의원이 이끌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친홍이냐 아니면 비홍이냐라는 당내 계파문제 이외에도 친박과 비박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분포도를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냐는 당내 청사진도 제시해야 한다.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강력한 대정부 투쟁과 대여투쟁을 선언한만큼 향후 국회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김성태 의원이 지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국민의당 위원들과 원만하게 국정조사특위를 이끌었던 모습을 보면 당 안팎으로 협치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특히 김성태 의원의 당선으로 홍준표 대표의 당내 계파청산과 내년 지방선거 준비라는 홍준표 대표의 과제 해결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태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조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성태 의원의 신임원내대표 당선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도 다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협치에서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새로운 지도부답게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여야가 제대로 협의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그다음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그런 원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게 김성태 의원의 역할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원내 지도부로서 내년 지방선거의 커다란 마지막에 변수가 될 바른정당에 지금 남아있는 의원 중에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는 의원들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도 하나의 과제다. 김성태 의원 역시 복당파인만큼 바른정당에서 이탈하여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려는 의원들과의 대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들의 복당을 위해서는 김성태 의원이 어느정도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거다.

아울러 김성태 의원에겐 보수 개혁과 재건의 책무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의 경우 지난 달에 취임 일성으로 이달 중순까지는 중도 보수 통합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이런 약속했다. 때문에 일찍이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유승민 대표의  복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성태 의원의 속내에 따라 합당이나 연대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김성태 의원과 유승민 대표는 어느정도 대화의 물꼬가 있다는 진단도 있기 때문에 김성태 의원이 원내 사령탑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시점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의 변수도 대비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원내 지도부로 등장하자마자 바른정당과의 관계에서 의원들을 빼온다거나 한다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은 첫 출발부터가 삐걱댈 수 있기에 잘못하면 김성태 의원에게 정치권 화살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김성태 의원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라는 거다.

한편, 김성태 의원이 이날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원내대표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친박계 한선교 후보는 17표. 친박계의 지원을 받았던 홍문종 후보는 35표, 김성태 후보는 55표를 각각 소속 의원들로부터 획득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로써 과반을 근소한 차이로 돌파해서 1차 투표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신임 원내대표 김성태 의원은 서울 강서을 출신으로 3선 의원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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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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