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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포스트 김연아 ‘희망을 봤다!’

기사승인 2017.12.04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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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최고점, 김연아 뒤 이을 기대주

▲ 유영 우리나라 피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유영이 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유영은 이날 대회 최고점으로 우승했다.

유영 최고점, 유영이 포스트 김연아가 됐다. 유영 최고점, 김연아 뒤 이을 기대주라는 거다. 유영이 피겨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유영이 김연아의 바통을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13·과천중)이 ‘피겨여제’ 김연아(27) 은퇴 후 국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유영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 유영의 나이가 아직 올림픽 출전 연령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영은 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30.10점(기술점수 71.03점, 예술점수 59.07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7.46점)과 합해 총 197.56점을 얻으며 우승했다. 유영 기량이 돋보인 대회였다.

이날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겸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유영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부문에 참가해 쟁쟁한 선후배를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중학생인 유연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모두 물리친 거다.

유영은 이날 여자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1.03점과 예술점수 59.07점을 더한 130.1점을 받았다. 유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7.46점을 더해 총점 197.56점으로 우승을차지하게 된 것. 이날 유영이 얻은 점수는 김연아 이후 국내대회 여자싱글 최고점수다.

유영이 이처럼 국내대회에서 총점 190점대를 얻은 건 지금까지 임은수(191.98점)와 김예림(193.08점)으로, 세 번째로 190점대 점수를 받은 유영은 김연아 이후 최고기록이었던 김예림보다 4.48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어 국내 피겨스케이팅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유영의 장래가 총망되는 이유다.

유영의 점수는 200점에 2.44점 부족한 고득점으로, 김연아의 은퇴 이후 국내대회 최고점이다. 경기 후 유영도 “200점에 가까운 점수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유영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유영의 이같은 놀라운 기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유영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이다.

유영은 2004년 5월생으로 아직 중학생이다. 유영은 지난해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83.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언론과 스포측계는 유영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시작했다. 유영의 나이 만 11세8개월의 나이로 얻은 놀라운 결과였다. 김연아가 2003년 12세6개월의 나이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10개월 앞당긴 것이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 유영이 김연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대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렸지만 공교롭게도 유영을 비롯한 1~3위를 차지한 선수 모두 유영을 비롯해 나이 제한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이들이다. 하지만 유영과 함께 어린 입상 선수들이 우리나라 피겨 부문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회서 김예림(14·도장중), 임은수(14·한강중)이 유영의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위 세 사람은 ‘주니어 트로이카’로 불리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유영과 김예림 이은수 어린 세 선수에게 우리나라 피겨의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유영은 비록 이번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다음 베이징올림픽까지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희망으로 떠오른 유영(과천중)이 국내대회 여자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최고점을 경신한 것은 결고 우연이 아니다.

유영이 물론 이번에 획득한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유영 자신의 공인 최고점인 177.70점을 훌쩍 넘긴 점수를 받게 된 데에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기뻐한 것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전망을 밝해해주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유영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지는 이유다.

특히 이날 유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해적으로 분장한 채 자심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유영의 난제였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유영은 또한 두 차례의 스핀 연기도 최고레벨인 레벨4로 수행했다. 이에 대해 유영은 “점프에 약해 스피드나 에지에서 보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대표선발전도 함께 치른 대회였으나 유영은 우승을 했음에도 올림픽 출전 최소 나이인 만 16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유영이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초등학생 때인 작년 1월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부터였다. 유명은 오는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다. 이때는 유영의 나이가 만 17세가 되기 때문이다.

유영의 이날 연기는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 때 출전한 김연아를 보며 피겨의 꿈을 키운 유영의 피겨스케이팅은 다음 동계올림픽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의 향후 활약에 범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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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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