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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함승희 반말 삿대질 고함!

기사승인 2017.10.20  0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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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택 함승희 ‘설전’ 용호상박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을 향한 노기,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본청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함승희 사장을 향해 분기탱천한 마음을 뿜어내고 있다.

정우택 함승희 고함 삿대질, 정우택 함승희 두 친박계 인물이 용호상박이다. 정우택 함승희 두 사람은 전국민이 지켜보는 국정감사 도중 반말과 고함을 쏟아냈다. 정우택 함승희 ‘친박끼리’ 왜 고함을 질렀을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9일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과 국회 본청 국정감사장에서 공식적으로 반말과 고함을 질러가며 활화산같은 노기를 뿜었다. 함승희 사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친박계’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함승희 사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한솥밥을 먹었다는 거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에서 우리당 의원들이 한 옥타브만 목소리를 높여주시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자별한 19대 당시 한 새누리당 전 의원은 “사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사실은 흥분하시는 분이 아니다”라면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고함까지 지른 걸 보면 갑자기 화가 굉장히 나신 것 같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울러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도 했던 분이고 같은 당 소속이었던 분이 저렇게 (정우택 원내대표를 상대로) 큰 소리를 칠 필요가 없는데 아마도 함승희 사장이 뭔가 감정조절을 잘 못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흥분했다”는 점은 인정하는 분위기라면서도 “함승희 사장도 국회의원에게 질문하는 국회의원에게 ‘다음 질문을 하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얘기”라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함승희 사장의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질의에 들어갔다. 함승희 사장은 이에 대해 “없다”, “방송은 들은 적 없다. 그러나 관련 내용은 보고받았다”며 일률적으로 즉답을 피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노기를 드러내며 “말을 똑 부러지게 해야지!”라며 함승희 사장의 답변 태도를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질의하는 과정에서 함승희 사장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질문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 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며 반말을 섞어 고함을 질렀다.

이에 함승희 사장도 지지 않았다. 함승희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하는 건가?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며 반발로 정우택 원내대표를 맞았다. 정우택 함승희 두 사람은 매섭게 서로를 노려봤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런 함승희 사장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듯 “지금도 (함승희 사장이)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법조인이 아니었으면 이런 말 안한다. 창피한줄 알아라”며 함승희 사장을 향해 재차 반말과 고성을 날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또한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 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가? 다른 기관장들은 안 그런다. 그러지 말아라!”고 따끔하게 함승희 사장에게 충고했다. 이에 국민의당 소속인 장병완 위원장은 “함승희 사장이 답변 과정에 불필요한 대응을 하며 국감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며 함승희 사장에게 경고를 줬다.

함승희 사장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나 2007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친박연대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날 고성이 오간 것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현 여권 관계자와 관련 된 인사 청탁이나 비리가 있는지를 계속 묻고 함승희 사장은 강원랜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유보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이 거칠어지면서 ‘친박계’라는 정치적 공통분모가 일시적으로 허물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도중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 청탁에 대해 여당 의원들에게 답변을 하자 노기가 올라 현 문재인 정부 인물 가운데 인사청탁이 있었는지를 함승희 사장을 상대로 알아보는 과정으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런 내용을 염두에 두고 “지난 9월15일 한 방송 시사프로에 나가서 강원랜드 직원이 인사문제에 대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알고 있나”고 질문했고, 함승희 사장은 “방송을 못 듣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군지 파악중”이라고 답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함승희 사장을 쳐다보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당연히 알아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달 째 파악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답변을 왔다 갔다 하지 말고 똑 부러지게 해달라. 왜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느냐. 아냐 모르냐만 물어봤다. 답변 똑바로 해 달라”고 한껏 목청을 높였다.

이에 함승희 사장은 오히려 정우택 원내대표를 느긋하게 내려다보며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답했고, 이런 함승희 사장의 태도에 정우택 원내대표는 분기탱천하여 반말 섞인 고성으로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질문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소리쳤고, 함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받아쳤다.

정우택 대표는 얼굴까지 붉게 물들며 활화산 용암처럼 노기를 뿜어내며 “지금도 말대꾸 하잖아. 이러니깐 강원랜드가 비리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3년간 이런 문제를 해결 해야지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법조인이 아니었으면 이런 말 안한다. 창피한줄 알아라”며 “왕년에 나도 국회의원했으니 그렇게 하겠다는 것인가 다른 기관장들은 안그런다. 그러지 말아라”고 이어질 함승희 사장의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당 소속인 장병완 위원장은 “함승희 사장이 답변 과정에 불필요한 대응을 하며 국감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경고했다. 이같은 정우택 원내대표와 함승희 사장의 용호상박 ‘사투’를 놓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강원랜드 인사청탁 의원 명단에 자당 소속 의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자, ‘필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라는 생각에 여당 의원도 청탁을 했느냐는 것을 물은 게 핵심인데 함승희 사장이 ‘모른다’는 식으로 일관하자 정우택 원내대표가 끓어오르는 분노를 그대로 뿜어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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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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