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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은 지지율에 취했나?”

기사승인 2017.08.21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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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택 원내대표 변함없는 문재인 때리기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특히 안보와 언론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정우택 소식, 정우택 문재인 때리기, 정우택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에 일침!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에도 문재인 때리기를 이어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100일 대국민보고대회’ 등을 문제 삼고 “사람은 술에 취할 수 있지만 청와대는 지지율에 취해있는 것 같다”면서 “요새 청와대는 잔치와 축제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도덕적 타락자인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100일 대국민보고대회, 저는 그들만의 잔치이고 또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화 프로그램을 서로 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정우택 원내대표 특유의 일침을 놓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각종 행사가 ‘소통이 아닌 쇼통’이라고 규정하고 “도대체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할지에 대한 이런 각본이 짜여있는 한시간 동안에 소통 아닌 쇼통쇼에서 북한의 핵문제나 최근에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보고대회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남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2차장 모두 대국민쇼에 나와서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거리고 있는 이런 현실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 입장에선 최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각종 대국민소통이 못내 못마땅한 모양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언론도 손을 좀 봐줬다. “또 이 방송에 대해 KBS MBC SBS 지상 3파는 물론이고 JTBC YTN 연합TV가 모두 생중계를 했다”면서 “이 각본쇼를 보기 위해서 주말에 저녁뉴스를 다 버리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이 시간에 생중계를 모두 다 해야 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답답함을 금치 못한다”고 시큰둥했던 정우택 원내대표의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다시 “한미 을지훈련을 위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미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위청장 모두 방한했다. 미태평양사령관은 우리나라가 전쟁이 났을 때 전력증원 문제, 전략사령관은 전략자산 전개문제, 미사일방위청장은 미사일방어, 이 3개 부분 사령관이 직접 방한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이런 현실에 대중가요나 틀어놓고 100일 보고대회를 흥얼거리거나 주말에 집들이 한다고 연일 잔치집 분위기로 있는 청와대의 분위기를 국민들은 어떻게 볼지 지지율에 취해있지 말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각종 행사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 훈련을 로우키(low-key)로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다른 대북굴종 자세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로우키(low-key)를 한다고 북한이 취하고 있는 전면적 대비훈련에 대해서 저는 이것 자체가 즉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 각도에서 로우키(low-key)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면서 “한미 을지훈련을 축소하고 로우키(low-key)가 진행되면 9월부터는 남북 간에 대화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허망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답답하다. 대통령의 안보인식에 대해 근본적 대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작금의 안보위기를 직시하기 바란다. 사드배치 조기완료, 한미동맹 강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북핵 불용원칙 확인, 전술핵 재배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정우택 원내대표의 주특기 ‘불안한 안보’를 들고 나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수뇌부의 공영방송언론장악 기도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언론자유를 말하지만 실상은 그 정반대인 것”이라면서 “지금 정권 수뇌부들은 온갖 압박수단을 총동원해서 6개월도 되지 않은 공영방송 경영진을 교체하려고 강제 사퇴시키려고 강권을 발권하고 있다”면서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입맛에 맞게 조각했던 언론에 대해 개혁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 개혁 의지를 두들겼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과거 여당시절 전 대통령들과 집권 여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던 점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발언도 쏟아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더욱 노골적으로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방문진 이사장도 불법적으로 물러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집권당 지도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노조의 제작 거부를 지지하면서 노골적으로 파업을 부추키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무자격자인 방통위원장은 공영방송을 겁박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공영방송 장악 의도다. 방통위원장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경거망동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문재인 정부의 방송 정상화 의지를 방송 장악이라고 정우택 원내대표만의 해석을 내놓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 말미엔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고 시청자가 판단해주길 기다려야한다. 만약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공영방송장악, 언론길들이기를 계속한다면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고 결코 우리당도 용납할 수 없음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해 사실상 정우택 원내대표가 과거 여당 시절 언론 방송에 대해 행했던 행태에 대해 전혀 반성이 없는 정우택 원내대표만의 지론을 내놓았다. 정우택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이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고 또한 정우택 원내대표의 언론관이 언론 노동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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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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